야탑역 에스컬레이터 역주행 원인은 ‘불량 부품’

입력 2014.07.20 (21:13) 수정 2014.07.20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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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년 전 지하철 분당선 야탑역에서 일어났던 에스컬레이터 역주행 사고는 불량 부품 때문이었던 걸로 드러났습니다.

이슬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위로 가던 에스컬레이터가 갑자기 아래로 방향을 바꾸면서 승객 39명이 다친 역주행 사고.

검찰 수사 결과 보수업체가 정품보다 강도가 떨어지는 '짝퉁 금속 기어'을 사용한 것이 사고 원인으로 밝혀졌습니다.

검찰은 '짝퉁 부품'을 사용한 혐의로 보수업체 이사 정모씨를 구속기소하고 감독소홀 혐의로 철도공사 직원 임모씨를 구속기소했습니다.

심하게 찌그러진 차들이 동네 놀이터에 나뒹굽니다.

어젯밤 서울 금천구의 한 골목길에서 72살 박모씨가 몰던 승용차가 주차된 차량 2대를 연속으로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박씨 등 3명이 숨졌고, 함께 동승했던 3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9시쯤 경기도 고양시 수영장에서 딸과 함께 물놀이를 하던 38살 여성 남모 씨가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습니다.

<녹취> 수영장관계자(음성변조) : "구명조끼도 완벽히 착용하고.. 1미터 50센티미터 이상 키도 크신 분이었는데..."

경찰은 수영장 측이 안전조치를 제대로 했는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달리던 승용차에 불이 붙는 등 차량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소방당국은 무더위 속에 엔진 과열로 인한 화재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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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탑역 에스컬레이터 역주행 원인은 ‘불량 부품’
    • 입력 2014-07-20 21:04:22
    • 수정2014-07-20 22:3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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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년 전 지하철 분당선 야탑역에서 일어났던 에스컬레이터 역주행 사고는 불량 부품 때문이었던 걸로 드러났습니다.

이슬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위로 가던 에스컬레이터가 갑자기 아래로 방향을 바꾸면서 승객 39명이 다친 역주행 사고.

검찰 수사 결과 보수업체가 정품보다 강도가 떨어지는 '짝퉁 금속 기어'을 사용한 것이 사고 원인으로 밝혀졌습니다.

검찰은 '짝퉁 부품'을 사용한 혐의로 보수업체 이사 정모씨를 구속기소하고 감독소홀 혐의로 철도공사 직원 임모씨를 구속기소했습니다.

심하게 찌그러진 차들이 동네 놀이터에 나뒹굽니다.

어젯밤 서울 금천구의 한 골목길에서 72살 박모씨가 몰던 승용차가 주차된 차량 2대를 연속으로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박씨 등 3명이 숨졌고, 함께 동승했던 3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9시쯤 경기도 고양시 수영장에서 딸과 함께 물놀이를 하던 38살 여성 남모 씨가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습니다.

<녹취> 수영장관계자(음성변조) : "구명조끼도 완벽히 착용하고.. 1미터 50센티미터 이상 키도 크신 분이었는데..."

경찰은 수영장 측이 안전조치를 제대로 했는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달리던 승용차에 불이 붙는 등 차량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소방당국은 무더위 속에 엔진 과열로 인한 화재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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