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24 헤드라인]

입력 2014.07.21 (17:57) 수정 2014.07.21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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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기 희생자 시신 250여 구 수습…사고 조사는?

말레이시아 항공기 사고 현장에서는 사망자 298명 가운데 240여 명의 시신이 수습됐지만 정부군과 반군간 책임 공방속에 제대로된 사고 조사는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잠시뒤 특파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이스라엘 지상전 강화…팔레스타인 ‘피의 일요일’

중동의 화약고 가자지구에서는 이스라엘이 지상전을 강화하면서 어제 하루에만 100명이 넘는 팔레스타인 주민이 숨졌습니다.

'피의 일요일'로 기록될 만큼 하루 동안 발생한 인명 피해로는 5년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녹취> 카딜(가자지구 주민) : "마을이 파괴됐어요. 이스라엘군이 모든 곳을 포격하고 있어요. 모든 걸 불태우고 있어요."

지난 8일 이후 13일째 이어진 교전으로 팔레스타인 사망자는 460여 명을 넘어섰고 3천 명 넘게 다쳤습니다.

이스라엘군 사망자도 18명으로 늘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팔레스타인 하마스의 무장조직 카삼 여단은 이스라엘 군인 한 명을 생포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무시르 알 마사리(하마스 관계자) : "생포된 이스라엘 군인은 투옥된 우리의 용감한 포로들과 협상하는 데 사용될 것이다."

더 이상의 피해를 막기위한 국제사회의 노력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긴급 회의를 열어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했고, 존 케리 미 국무장관도 이집트로 가 중재에 나섰습니다.

태풍 ‘람마순’ 중국 남부 강타…이재민 5백만 명

지난 주말 중국 남부 지역에는 9호 태풍 람마순이 휩쓸고 지나가 20 여명이 숨지거나 실종됐고, 5백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최대 풍속 초속 60미터의 위력을 드러낸 람마순, 지난 1973년 이후 41년 만에 가장 강력한 태풍으로 기록됐습니다.

<녹취> 중국 선전TV 기자 : "바람이 워낙 세게 불어서 계속 몸이 쏠립니다. 빗물이 얼굴을 때리는데 마치 침을 맞는 것처럼 너무 아픕니다."

중국과 인접한 베트남 동북부 지역에서도 6명이 희생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그런가하면 최근 람마순에 큰 피해를 입은 필리핀에 태풍 '헨리'가 접근해 루손 섬 등 4개 지역에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중국 패스트푸드점, 유통 기한 최고 1년 지난 육류 사용

중국에서 맥도날드와 KFC, 피자 헛 등 세계적인 패스트푸드점에 유통기한이 최고 1년 지난 고기가 납품됐다는 보도가 나와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문제의 납품 업체는 세계 최대 규모의 고기와 야채 가공 그룹인 미국 OSI 그룹이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고기를 다시 조리하거나 제조 일자를 고치는 수법으로 유통기한을 속여 왔다고 합니다.

<녹취> 가공 공장 직원 : "(이것은 생산일자가 5월 30일이고 보증기간이 6일인데.오늘(6월 18일) 괜찮아요? ) 상관없어요."

파문이 커지자 상하이 식약감독부는 KFC와 맥도날드 등에 문제의 제품을 모두 회수하라고 요구하고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미 경찰, 흑인 용의자 목졸라 숨지게 해

미국에서는 뉴욕 경찰이 흑인 용의자를 제압하는 과정에서 목졸라 숨지게 해 인종 차별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 지난 17일, 경찰관 5명은 거리에서 담배를 판 혐의의 흑인 남성을 체포하기 위해 목을 조른 뒤 수갑을 채웠습니다.

천식 환자였던 남성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미 숨진 상태였습니다.

이 과정이 동영상에 담겨 공개되면서 뉴욕 곳곳에서 경찰의 과잉 대응을 비난하는 시위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녹취> 사프톤(시민운동가) : "비무장한 시민이 목이 졸렸고, 그 결과 숨졌습니다."

논란이 일자 드 블라지오 뉴욕 시장도 철저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 등을 약속했지만 파문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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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기 희생자 시신 250여 구 수습…사고 조사는?

말레이시아 항공기 사고 현장에서는 사망자 298명 가운데 240여 명의 시신이 수습됐지만 정부군과 반군간 책임 공방속에 제대로된 사고 조사는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잠시뒤 특파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이스라엘 지상전 강화…팔레스타인 ‘피의 일요일’

중동의 화약고 가자지구에서는 이스라엘이 지상전을 강화하면서 어제 하루에만 100명이 넘는 팔레스타인 주민이 숨졌습니다.

'피의 일요일'로 기록될 만큼 하루 동안 발생한 인명 피해로는 5년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녹취> 카딜(가자지구 주민) : "마을이 파괴됐어요. 이스라엘군이 모든 곳을 포격하고 있어요. 모든 걸 불태우고 있어요."

지난 8일 이후 13일째 이어진 교전으로 팔레스타인 사망자는 460여 명을 넘어섰고 3천 명 넘게 다쳤습니다.

이스라엘군 사망자도 18명으로 늘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팔레스타인 하마스의 무장조직 카삼 여단은 이스라엘 군인 한 명을 생포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무시르 알 마사리(하마스 관계자) : "생포된 이스라엘 군인은 투옥된 우리의 용감한 포로들과 협상하는 데 사용될 것이다."

더 이상의 피해를 막기위한 국제사회의 노력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긴급 회의를 열어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했고, 존 케리 미 국무장관도 이집트로 가 중재에 나섰습니다.

태풍 ‘람마순’ 중국 남부 강타…이재민 5백만 명

지난 주말 중국 남부 지역에는 9호 태풍 람마순이 휩쓸고 지나가 20 여명이 숨지거나 실종됐고, 5백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최대 풍속 초속 60미터의 위력을 드러낸 람마순, 지난 1973년 이후 41년 만에 가장 강력한 태풍으로 기록됐습니다.

<녹취> 중국 선전TV 기자 : "바람이 워낙 세게 불어서 계속 몸이 쏠립니다. 빗물이 얼굴을 때리는데 마치 침을 맞는 것처럼 너무 아픕니다."

중국과 인접한 베트남 동북부 지역에서도 6명이 희생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그런가하면 최근 람마순에 큰 피해를 입은 필리핀에 태풍 '헨리'가 접근해 루손 섬 등 4개 지역에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중국 패스트푸드점, 유통 기한 최고 1년 지난 육류 사용

중국에서 맥도날드와 KFC, 피자 헛 등 세계적인 패스트푸드점에 유통기한이 최고 1년 지난 고기가 납품됐다는 보도가 나와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문제의 납품 업체는 세계 최대 규모의 고기와 야채 가공 그룹인 미국 OSI 그룹이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고기를 다시 조리하거나 제조 일자를 고치는 수법으로 유통기한을 속여 왔다고 합니다.

<녹취> 가공 공장 직원 : "(이것은 생산일자가 5월 30일이고 보증기간이 6일인데.오늘(6월 18일) 괜찮아요? ) 상관없어요."

파문이 커지자 상하이 식약감독부는 KFC와 맥도날드 등에 문제의 제품을 모두 회수하라고 요구하고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미 경찰, 흑인 용의자 목졸라 숨지게 해

미국에서는 뉴욕 경찰이 흑인 용의자를 제압하는 과정에서 목졸라 숨지게 해 인종 차별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 지난 17일, 경찰관 5명은 거리에서 담배를 판 혐의의 흑인 남성을 체포하기 위해 목을 조른 뒤 수갑을 채웠습니다.

천식 환자였던 남성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미 숨진 상태였습니다.

이 과정이 동영상에 담겨 공개되면서 뉴욕 곳곳에서 경찰의 과잉 대응을 비난하는 시위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녹취> 사프톤(시민운동가) : "비무장한 시민이 목이 졸렸고, 그 결과 숨졌습니다."

논란이 일자 드 블라지오 뉴욕 시장도 철저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 등을 약속했지만 파문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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