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총리-한은총재 첫 회동…“침체 우려 동의”

입력 2014.07.21 (17:00) 수정 2014.07.22 (08:2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취임후 처음으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를 만났습니다.

최 부총리와 이 총재는 경기 인식에 공감했다면서 서로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관심을 모았던 기준금리 인하여부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논의가 없었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보도에 황동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의 두 수장이 손을 맞잡았습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취임 후 첫 공식적인 상견례 자리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와 조찬 회동을 가진 것입니다.

<인터뷰> 이주열(한국은행 총재) : "축하드립니다. 어려운 때 맡으셔가지고..."

<인터뷰> 최경환(경제 부총리) : "같이 공유를 하면서 가는게 중요하지 않겠나 해서 맨 처음 이렇게 만나뵙게 됐습니다."

양 수장은 국내 경제가 세월호 사고의 영향 등으로 내수부진 등 하방리스크가 커지고 있다며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를 같이 했습니다.

특히 내수와 수출, 기업소득과 가계소득간에 불균형이 커지고 있는 등 국내 경제의 구조적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경제정책과 통화정책이 조화를 이루어 나가자는데 공감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주열(한국은행 총재) : "경제를 보는 인식에 있어서는 부총리님이나 저나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

관심을 모았던 기준 금리 인하 등을 통한 경기 활성화에 대해서는 논의가 없었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인터뷰> 최경환(경제부총리) : "금리 문제는 '금'자도 안나왔습니다. 한국은행의 고유권한이기 때문에..."

하지만 시장은 금리 인하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입니다.

이번 회동이 다음달 기준금리 발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경제부총리-한은총재 첫 회동…“침체 우려 동의”
    • 입력 2014-07-21 17:02:25
    • 수정2014-07-22 08:26:55
    뉴스 5
<앵커 멘트>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취임후 처음으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를 만났습니다.

최 부총리와 이 총재는 경기 인식에 공감했다면서 서로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관심을 모았던 기준금리 인하여부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논의가 없었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보도에 황동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의 두 수장이 손을 맞잡았습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취임 후 첫 공식적인 상견례 자리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와 조찬 회동을 가진 것입니다.

<인터뷰> 이주열(한국은행 총재) : "축하드립니다. 어려운 때 맡으셔가지고..."

<인터뷰> 최경환(경제 부총리) : "같이 공유를 하면서 가는게 중요하지 않겠나 해서 맨 처음 이렇게 만나뵙게 됐습니다."

양 수장은 국내 경제가 세월호 사고의 영향 등으로 내수부진 등 하방리스크가 커지고 있다며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를 같이 했습니다.

특히 내수와 수출, 기업소득과 가계소득간에 불균형이 커지고 있는 등 국내 경제의 구조적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경제정책과 통화정책이 조화를 이루어 나가자는데 공감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주열(한국은행 총재) : "경제를 보는 인식에 있어서는 부총리님이나 저나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

관심을 모았던 기준 금리 인하 등을 통한 경기 활성화에 대해서는 논의가 없었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인터뷰> 최경환(경제부총리) : "금리 문제는 '금'자도 안나왔습니다. 한국은행의 고유권한이기 때문에..."

하지만 시장은 금리 인하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입니다.

이번 회동이 다음달 기준금리 발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