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통화 수장, ‘정책 조화’ 공감…금리도 인하?

입력 2014.07.21 (21:01) 수정 2014.07.22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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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취임 이후 처음으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와 만났습니다.

두 경제 수장은현 경제 상황에 대해 인식을 같이하고, 정책 조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습니다.

정부의 재정 지출 확대와 함께 한은의 금리 인하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임주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취임 후 처음으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를 만났습니다.

<인터뷰> 최경환(경제부총리) : "외부 기관하고는 처음 뵙는 것 같습니다. (기획재정부) 경제팀하고 한국은행하고는 경제의 양축 아니겠습니까"

최 부총리는 어려운 경제 상황을 헤쳐나가기 위해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을 관장하는 두 기관의 협력이 절실하다고 말했습니다.

이 총재도 필요할 때 만나 경기 상황을 의논하고 인식을 공유할 것이라고 화답했습니다.

<인터뷰> 이주열(한국은행 총재) :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은 서로 공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 시간 동안의 회동을 마치고는 상당 부분 공감대를 만들어냈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인터뷰> 이주열(한국은행 총재) : "경제를 보는 인식에 대해서는 부총리님이나 저나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두 경제 수장은 재정 등 경제정책과 통화정책의 조화를 이뤄나간다는데 공감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금리 인하 문제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인터뷰> 최경환(경제부총리) : "(금리 결정은) 한국은행의 고유권한이기 때문에 한국은행에서 그 문제에 대해서는 판단할 영역이다..."

그러나 시장은 오늘 회동으로 정책공조 가능성이 커진 만큼 정부의 재정지출 확대와 함께 이르면 다음달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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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통화 수장, ‘정책 조화’ 공감…금리도 인하?
    • 입력 2014-07-21 21:02:23
    • 수정2014-07-22 08: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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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취임 이후 처음으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와 만났습니다.

두 경제 수장은현 경제 상황에 대해 인식을 같이하고, 정책 조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습니다.

정부의 재정 지출 확대와 함께 한은의 금리 인하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임주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취임 후 처음으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를 만났습니다.

<인터뷰> 최경환(경제부총리) : "외부 기관하고는 처음 뵙는 것 같습니다. (기획재정부) 경제팀하고 한국은행하고는 경제의 양축 아니겠습니까"

최 부총리는 어려운 경제 상황을 헤쳐나가기 위해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을 관장하는 두 기관의 협력이 절실하다고 말했습니다.

이 총재도 필요할 때 만나 경기 상황을 의논하고 인식을 공유할 것이라고 화답했습니다.

<인터뷰> 이주열(한국은행 총재) :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은 서로 공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 시간 동안의 회동을 마치고는 상당 부분 공감대를 만들어냈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인터뷰> 이주열(한국은행 총재) : "경제를 보는 인식에 대해서는 부총리님이나 저나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두 경제 수장은 재정 등 경제정책과 통화정책의 조화를 이뤄나간다는데 공감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금리 인하 문제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인터뷰> 최경환(경제부총리) : "(금리 결정은) 한국은행의 고유권한이기 때문에 한국은행에서 그 문제에 대해서는 판단할 영역이다..."

그러나 시장은 오늘 회동으로 정책공조 가능성이 커진 만큼 정부의 재정지출 확대와 함께 이르면 다음달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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