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박철우 “우리의 초점은 아시안게임!”

입력 2014.07.21 (22:45) 수정 2014.07.21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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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배구 인천 아시안게임 대표팀으로 발탁된 삼성화재의 라이트 박철우(29)는 "우리(대표팀)의 초점은 아시안게임에 있다"며 오는 9월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결과를 거두려고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철우는 21일 경기도 안산시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4 안산·우리카드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A조 조별리그 2차전 경기 후 "컵대회에 뛰고는 있지만, 국내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의 중요성을 알아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진천선수촌에서 훈련하는 대표팀 선수들은 '아시안게임을 위해 체력관리를 소홀히 하지 말자'며 다짐하고 있다"며 "그래서 체력이 떨어지지 않고 잘 유지되는 것 같다"고 대표팀 훈련과 컵대회 준비를 병행하는 마음가짐을 전했다.

박철우는 남자 배구 국가대표팀의 핵심 공격수로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도 대표로 출전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철우는 "광저우 때 아쉽게 동메달을 딴 경험이 있다 보니 '그때 그러면 안 됐어'라는 등 준비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다"며 "진천선수촌에 있는 선수들도 그런 아쉬움을 이야기하면서 인천에서는 절대 그러지 말자고 다독인다"고 전했다.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면 병역 혜택을 받게 되지만 박철우는 "준비를 얼마나 잘하느냐의 문제"라며 "결과는 따라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철우가 아시안게임 우승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다지고 있다고 해서 컵대회에 소홀히 하는 것은 아니다.

박철우는 이날 우리카드와 경기에서 27점을 올리며 세트 스코어 3-1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서브 득점으로 한 점만 더 올렸더라면 '트리플크라운'(서브·블로킹·백어택 득점 각 3개 이상)을 달성할 수도 있었다. 신치용 삼성화재 감독도 "박철우가 잘해줘서 이겼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철우는 "경기 중에 트리플크라운을 의식하긴 했는데, 그래서인지 범실이 나왔다"며 "그냥 편안하게 세트 플레이를 했어야 했다"며 욕심을 비우고 경기에 임하겠다는 마음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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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화재 박철우 “우리의 초점은 아시안게임!”
    • 입력 2014-07-21 22:45:29
    • 수정2014-07-21 23:06:15
    연합뉴스
남자배구 인천 아시안게임 대표팀으로 발탁된 삼성화재의 라이트 박철우(29)는 "우리(대표팀)의 초점은 아시안게임에 있다"며 오는 9월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결과를 거두려고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철우는 21일 경기도 안산시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4 안산·우리카드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A조 조별리그 2차전 경기 후 "컵대회에 뛰고는 있지만, 국내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의 중요성을 알아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진천선수촌에서 훈련하는 대표팀 선수들은 '아시안게임을 위해 체력관리를 소홀히 하지 말자'며 다짐하고 있다"며 "그래서 체력이 떨어지지 않고 잘 유지되는 것 같다"고 대표팀 훈련과 컵대회 준비를 병행하는 마음가짐을 전했다. 박철우는 남자 배구 국가대표팀의 핵심 공격수로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도 대표로 출전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철우는 "광저우 때 아쉽게 동메달을 딴 경험이 있다 보니 '그때 그러면 안 됐어'라는 등 준비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다"며 "진천선수촌에 있는 선수들도 그런 아쉬움을 이야기하면서 인천에서는 절대 그러지 말자고 다독인다"고 전했다.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면 병역 혜택을 받게 되지만 박철우는 "준비를 얼마나 잘하느냐의 문제"라며 "결과는 따라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철우가 아시안게임 우승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다지고 있다고 해서 컵대회에 소홀히 하는 것은 아니다. 박철우는 이날 우리카드와 경기에서 27점을 올리며 세트 스코어 3-1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서브 득점으로 한 점만 더 올렸더라면 '트리플크라운'(서브·블로킹·백어택 득점 각 3개 이상)을 달성할 수도 있었다. 신치용 삼성화재 감독도 "박철우가 잘해줘서 이겼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철우는 "경기 중에 트리플크라운을 의식하긴 했는데, 그래서인지 범실이 나왔다"며 "그냥 편안하게 세트 플레이를 했어야 했다"며 욕심을 비우고 경기에 임하겠다는 마음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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