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차 보험료 몇 만 원 아끼려다 ‘낭패’

입력 2014.07.21 (23:56) 수정 2014.07.22 (00:3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휴가지에서 렌터카 쓰신 분들 가운데 돈 아낀다고 자차 보험 외면하신 경우 있으시죠?

공아영 기자가 몇 만원 아끼려다 몇 백 만원 물어낸 사례 소개합니다.

<리포트>

강원도로 여행갔던 이 남성은 충돌사고를 내 렌터카를 폐차하게 됐습니다.

그런데 렌터카 업체는 자차 보험에 가입하지 않았다며 차 값으로 5백5십만 원을 요구했습니다.

<인터뷰> 조모 씨('자차보험' 미가입 피해자) : "추가로 비용이 들어가서 합리적이지 못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고난 직후에, 차라리 보험들었으면 하고 후회했어요."

2만 원 정도 하는 자차보험료를 아끼려다 3백 배가량을 물어주게 된 겁니다.

자차보험은 자신이 운전한 차량에 대해 사고가 나면 보상해 주는데 보험료는 보통 하루에 만원에서 3만 원 정도입니다.

자차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상태에서 사고가 나면, 렌터카 업체의 영업손실비용은 물론, 차량 수리비 전액을 업체에 물어줘야 합니다.

하지만 렌터카 운전자들은 설마 사고가 나겠느냐며 가입에 소극적입니다.

<녹취> 보험업계 관계자 : "저희 업계 추정으로는 전체 렌트 차량의 5% 미만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렌터카 업체들도 대부분 자차보험 가입을 권유하지 않습니다.

<녹취> 렌터카 업체 관계자 : "자차보험 가입안해 사고가 발생하면 (렌터카 이용자로부터) 현재 중고시세 차량가격보다 더 받을 수 있으니까....."

지난해 국내 여행지에서 렌터카 이용건수는 3백여만 건. 렌터카를 이용할 때 낭패를 보지 않으려면 자차보험에 가입하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공아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자차 보험료 몇 만 원 아끼려다 ‘낭패’
    • 입력 2014-07-21 23:57:48
    • 수정2014-07-22 00:31:30
    뉴스라인 W
<앵커 멘트>

휴가지에서 렌터카 쓰신 분들 가운데 돈 아낀다고 자차 보험 외면하신 경우 있으시죠?

공아영 기자가 몇 만원 아끼려다 몇 백 만원 물어낸 사례 소개합니다.

<리포트>

강원도로 여행갔던 이 남성은 충돌사고를 내 렌터카를 폐차하게 됐습니다.

그런데 렌터카 업체는 자차 보험에 가입하지 않았다며 차 값으로 5백5십만 원을 요구했습니다.

<인터뷰> 조모 씨('자차보험' 미가입 피해자) : "추가로 비용이 들어가서 합리적이지 못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고난 직후에, 차라리 보험들었으면 하고 후회했어요."

2만 원 정도 하는 자차보험료를 아끼려다 3백 배가량을 물어주게 된 겁니다.

자차보험은 자신이 운전한 차량에 대해 사고가 나면 보상해 주는데 보험료는 보통 하루에 만원에서 3만 원 정도입니다.

자차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상태에서 사고가 나면, 렌터카 업체의 영업손실비용은 물론, 차량 수리비 전액을 업체에 물어줘야 합니다.

하지만 렌터카 운전자들은 설마 사고가 나겠느냐며 가입에 소극적입니다.

<녹취> 보험업계 관계자 : "저희 업계 추정으로는 전체 렌트 차량의 5% 미만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렌터카 업체들도 대부분 자차보험 가입을 권유하지 않습니다.

<녹취> 렌터카 업체 관계자 : "자차보험 가입안해 사고가 발생하면 (렌터카 이용자로부터) 현재 중고시세 차량가격보다 더 받을 수 있으니까....."

지난해 국내 여행지에서 렌터카 이용건수는 3백여만 건. 렌터카를 이용할 때 낭패를 보지 않으려면 자차보험에 가입하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공아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