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 이루어지는 K-리그 올스타전

입력 2014.07.24 (00:25) 수정 2014.07.24 (00:4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내일 열리는 K리그 올스타전에서는 한 어린이 축구팬의 특별한 소원이 이뤄집니다.

희귀병을 앓고 있으면서도 축구에 대한 꿈과 희망을 키워가고 있는 김령훈 어린이의 사연을 김기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초등학교 3학년 령훈이는 오늘도 축구 연습을 하느라 땀을 뻘뻘 흘립니다.

몸이 아파 늘 마스크를 써야 하지만 K리그 올스타전을 생각하면 힘이 납니다.

<녹취> "시축 잘 할 수 있지?" "응"

희귀 소아암 병을 앓고 있는 령훈이는 박지성을 좋아하는 열혈 축구팬입니다.

평소 박지성과 만나는 게 소원이었던 령훈이는 연필로 꾹꾹 눌러쓴 편지를 프로축구연맹에 보냈고, 마침내 꿈이 이뤄졌습니다.

<녹취> "그런 와중에 박지성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오게 되었고, 꿈에 그리던 선수를 만나면 표현할 수 없는 행복감을 느낄 것 같았습니다"

지난 해 12월 갑작스럽게 조직구 증식증이란 희귀병 판정을 받은 령훈이.

힘겨운 항암 치료 속에서도 늘 웃음을 잃지 않은 원동력은 축구에 대한 꿈과 열정이었습니다.

령훈이는 K리그 올스타전에서 자신의 우상인 박지성과 함께 시축을 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령훈이 : "인사부터 해야죠...결혼 축하드려요"

<인터뷰> 박지성 : "령훈이라는 친구도 시축을 통해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꿋꿋하게 이겨나가는 첫 단추가 되길 기대하겠습니다."

령훈이의 간절한 꿈이 현실로 되는 K리그 올스타전은 KBS 한국방송이 함께 합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꿈이 이루어지는 K-리그 올스타전
    • 입력 2014-07-24 00:26:43
    • 수정2014-07-24 00:40:35
    뉴스라인 W
<앵커 멘트>

내일 열리는 K리그 올스타전에서는 한 어린이 축구팬의 특별한 소원이 이뤄집니다.

희귀병을 앓고 있으면서도 축구에 대한 꿈과 희망을 키워가고 있는 김령훈 어린이의 사연을 김기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초등학교 3학년 령훈이는 오늘도 축구 연습을 하느라 땀을 뻘뻘 흘립니다.

몸이 아파 늘 마스크를 써야 하지만 K리그 올스타전을 생각하면 힘이 납니다.

<녹취> "시축 잘 할 수 있지?" "응"

희귀 소아암 병을 앓고 있는 령훈이는 박지성을 좋아하는 열혈 축구팬입니다.

평소 박지성과 만나는 게 소원이었던 령훈이는 연필로 꾹꾹 눌러쓴 편지를 프로축구연맹에 보냈고, 마침내 꿈이 이뤄졌습니다.

<녹취> "그런 와중에 박지성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오게 되었고, 꿈에 그리던 선수를 만나면 표현할 수 없는 행복감을 느낄 것 같았습니다"

지난 해 12월 갑작스럽게 조직구 증식증이란 희귀병 판정을 받은 령훈이.

힘겨운 항암 치료 속에서도 늘 웃음을 잃지 않은 원동력은 축구에 대한 꿈과 열정이었습니다.

령훈이는 K리그 올스타전에서 자신의 우상인 박지성과 함께 시축을 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령훈이 : "인사부터 해야죠...결혼 축하드려요"

<인터뷰> 박지성 : "령훈이라는 친구도 시축을 통해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꿋꿋하게 이겨나가는 첫 단추가 되길 기대하겠습니다."

령훈이의 간절한 꿈이 현실로 되는 K리그 올스타전은 KBS 한국방송이 함께 합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