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팡질팡’ 검·경 수뇌부 비난 여론…문책론 부상

입력 2014.07.24 (06:05) 수정 2014.07.24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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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처럼 수사당국이 유씨의 시신을 쥐고도 갈팡질팡하자 검찰과 경찰 수뇌부에 대한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습니다.

책임자 문책도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기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경 수사당국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시신을 확보하고도 엉뚱한 수색작업을 40일 넘게 벌였습니다.

부실수사와 관련해 안팎으로 비난여론이 쏟아지자 수사당국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녹취> 우형호(전 전남 순천경찰서장) : "우리가 완벽하지 못했다는 거 인정하고요, 그렇습니다."

이에 대한 책임론은 우선 초동수사를 제대로 진행하지 못한 경찰에게 집중되는 모양샙니다.

부실수사에 대한 문책으로 전남 순천경찰서장과 담당 형사과장이 직위 해제된데 이어 어제 정순도 전남지방경찰청장이 직위해제 됐습니다.

정치권까지 경찰 책임론에 무게를 실으면서 파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김현숙(새누리당 원내대변인) : "일차적인 책임은 검거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고 했으면서 40여일 동안 그 사체가 유 전회장인지도 몰랐던 경찰에 있습니다."

검찰도 관할 검찰청인 순천지청에 감찰팀을 보냈습니다.

유씨의 사체를 발견하고도 확인하지 못한 담당검사 등에게 지휘책임을 묻기 위해섭니다.

그제 오후에는 이성한 경찰청장이 청와대를 방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경찰 수장의 거취까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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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갈팡질팡’ 검·경 수뇌부 비난 여론…문책론 부상
    • 입력 2014-07-24 06:06:46
    • 수정2014-07-24 09: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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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처럼 수사당국이 유씨의 시신을 쥐고도 갈팡질팡하자 검찰과 경찰 수뇌부에 대한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습니다.

책임자 문책도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기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경 수사당국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시신을 확보하고도 엉뚱한 수색작업을 40일 넘게 벌였습니다.

부실수사와 관련해 안팎으로 비난여론이 쏟아지자 수사당국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녹취> 우형호(전 전남 순천경찰서장) : "우리가 완벽하지 못했다는 거 인정하고요, 그렇습니다."

이에 대한 책임론은 우선 초동수사를 제대로 진행하지 못한 경찰에게 집중되는 모양샙니다.

부실수사에 대한 문책으로 전남 순천경찰서장과 담당 형사과장이 직위 해제된데 이어 어제 정순도 전남지방경찰청장이 직위해제 됐습니다.

정치권까지 경찰 책임론에 무게를 실으면서 파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김현숙(새누리당 원내대변인) : "일차적인 책임은 검거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고 했으면서 40여일 동안 그 사체가 유 전회장인지도 몰랐던 경찰에 있습니다."

검찰도 관할 검찰청인 순천지청에 감찰팀을 보냈습니다.

유씨의 사체를 발견하고도 확인하지 못한 담당검사 등에게 지휘책임을 묻기 위해섭니다.

그제 오후에는 이성한 경찰청장이 청와대를 방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경찰 수장의 거취까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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