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단일화 시동…여 “유권자 우롱” 맹비난

입력 2014.07.24 (06:33) 수정 2014.07.24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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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음주 7.30 재보선을 앞두고 최대 승부처인 서울 동작을에서 야권 후보의 단일화 움직임이 시작됐습니다.

여당인 새누리당은 유권자들을 우롱하는 야합이라며 맹비난했습니다.

김성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정치민주연합 기동민 후보가 정의당 노회찬 후보의 후보 단일화 제안을 받아들였습니다.

단일화가 되지 않으면 오늘 사퇴하겠다고 노후보가 압박한 지 하루만입니다.

<인터뷰> 기동민(새정치연합 '동작을' 후보) : "현실적으로 다른 방법 없다면 신뢰라는 무기로 답을 만들어보겠습니다. 최선의 방법을 찾겠습니다."

그러나 서로 유리하다고 생각하는 단일화 방식을 주장하면서 어제 협상은 성과없이 끝났습니다.

기 후보는 담판을 통한 양보를, 노후보는 여론조사를 각각 고수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노회찬(정의당 '동작을' 후보) : "여론조사 방식이 되어야 한다. '가위바위보'로 정하거나 추첨으로 정할 수는 없지 않느냐 이런 뜻을 얘기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유권자를 우롱하는 '묻지마 단일화'가 또 시작됐다"며 야권 단일화 확산을 경계했습니다.

나경원 후보도 예상됐던 일이라며 단일화 움직임을 평가 절하했습니다.

<인터뷰> 나경원(새누리당 '동작을' 후보) : "예상되었던 일이고 야권이 그들끼리 연대를 한다면 저는 동작 주민들과 연대를 하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의당은 당 차원의 연대를 논의하자고 새정치연합에 제안했습니다.

선거일이 다가오면서 야권 단일화 압박이 거세질 것으로 보여 이번 재보선의 막판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KBS 뉴스 김성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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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권 단일화 시동…여 “유권자 우롱” 맹비난
    • 입력 2014-07-24 06:35:37
    • 수정2014-07-24 07: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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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음주 7.30 재보선을 앞두고 최대 승부처인 서울 동작을에서 야권 후보의 단일화 움직임이 시작됐습니다.

여당인 새누리당은 유권자들을 우롱하는 야합이라며 맹비난했습니다.

김성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정치민주연합 기동민 후보가 정의당 노회찬 후보의 후보 단일화 제안을 받아들였습니다.

단일화가 되지 않으면 오늘 사퇴하겠다고 노후보가 압박한 지 하루만입니다.

<인터뷰> 기동민(새정치연합 '동작을' 후보) : "현실적으로 다른 방법 없다면 신뢰라는 무기로 답을 만들어보겠습니다. 최선의 방법을 찾겠습니다."

그러나 서로 유리하다고 생각하는 단일화 방식을 주장하면서 어제 협상은 성과없이 끝났습니다.

기 후보는 담판을 통한 양보를, 노후보는 여론조사를 각각 고수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노회찬(정의당 '동작을' 후보) : "여론조사 방식이 되어야 한다. '가위바위보'로 정하거나 추첨으로 정할 수는 없지 않느냐 이런 뜻을 얘기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유권자를 우롱하는 '묻지마 단일화'가 또 시작됐다"며 야권 단일화 확산을 경계했습니다.

나경원 후보도 예상됐던 일이라며 단일화 움직임을 평가 절하했습니다.

<인터뷰> 나경원(새누리당 '동작을' 후보) : "예상되었던 일이고 야권이 그들끼리 연대를 한다면 저는 동작 주민들과 연대를 하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의당은 당 차원의 연대를 논의하자고 새정치연합에 제안했습니다.

선거일이 다가오면서 야권 단일화 압박이 거세질 것으로 보여 이번 재보선의 막판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KBS 뉴스 김성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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