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열차사고 벌써 7건 발생…왜 끊이지 않나?

입력 2014.07.24 (06:39) 수정 2014.07.24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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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하철을 포함한 열차 사고는 올 들어 벌써 7건, 숨지거나 다친 사람도 300명이 넘습니다.

지난 2011년 광명역 KTX탈선사고 이후 정부가 철도사고를 예방하겠다며 안전 대책을 줄줄이 내놨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조빛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지하철 2호선 열차 추돌 사고, 수도권 전철의 열차 역주행, 그리고 태백 열차 충돌사고까지, 올 들어 일어난 열차사고는 모두 7건, 한 명이 숨지고 330명이 넘게 다쳤습니다.

사고 원인은 신호기 고장과 기관사 과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2011년 광명역 KTX탈선사고 직후 국토부는 철도 안전 강화대책을 내놨습니다.

신호기 고장을 예방하기 위해 신호제어설비를 적기에 교체하고 기관사나 관제사 과실을 예방하기 위한 전문 교육프로그램도 마련한다고 돼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8월 기관사와 관제사 등의 과실로 대구역에서 열차 3중 추돌 사고가 났고 국토부는 또다시 재발방지 대책을 내놨습니다.

<녹취> 코레일 관계자 : "현장 직원들이 내가 정신을 차리고 해야 겠다. 이런 마인드가 변화가 안 되면 위에서 아무리 교육을 해도 효과가 떨어진다는 거죠."

만들어진 안전 매뉴얼도 현실과 맞지 않습니다.

대형사고 때는 인근 역 직원들이 30분 안에 출동해 승객들의 대피를 돕도록 돼 있지만 이번 열차사고 때도 승객들은 즉각 탈출에 나섰습니다.

반복되는 철도 사고에 현실에 맞지 않는 안전 매뉴얼, 철도 사고에 대한 국민의 불안감은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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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들어 열차사고 벌써 7건 발생…왜 끊이지 않나?
    • 입력 2014-07-24 06:40:48
    • 수정2014-07-24 07:3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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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하철을 포함한 열차 사고는 올 들어 벌써 7건, 숨지거나 다친 사람도 300명이 넘습니다.

지난 2011년 광명역 KTX탈선사고 이후 정부가 철도사고를 예방하겠다며 안전 대책을 줄줄이 내놨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조빛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지하철 2호선 열차 추돌 사고, 수도권 전철의 열차 역주행, 그리고 태백 열차 충돌사고까지, 올 들어 일어난 열차사고는 모두 7건, 한 명이 숨지고 330명이 넘게 다쳤습니다.

사고 원인은 신호기 고장과 기관사 과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2011년 광명역 KTX탈선사고 직후 국토부는 철도 안전 강화대책을 내놨습니다.

신호기 고장을 예방하기 위해 신호제어설비를 적기에 교체하고 기관사나 관제사 과실을 예방하기 위한 전문 교육프로그램도 마련한다고 돼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8월 기관사와 관제사 등의 과실로 대구역에서 열차 3중 추돌 사고가 났고 국토부는 또다시 재발방지 대책을 내놨습니다.

<녹취> 코레일 관계자 : "현장 직원들이 내가 정신을 차리고 해야 겠다. 이런 마인드가 변화가 안 되면 위에서 아무리 교육을 해도 효과가 떨어진다는 거죠."

만들어진 안전 매뉴얼도 현실과 맞지 않습니다.

대형사고 때는 인근 역 직원들이 30분 안에 출동해 승객들의 대피를 돕도록 돼 있지만 이번 열차사고 때도 승객들은 즉각 탈출에 나섰습니다.

반복되는 철도 사고에 현실에 맞지 않는 안전 매뉴얼, 철도 사고에 대한 국민의 불안감은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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