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매거진] 콘서트장이 된 지하철 역 외

<앵커 멘트>

안녕하세요? 톡톡매거진 이승현입니다.

음악은 세계인의 만국 공통어라는 말이 있죠?

아름다운 음악을 통해 사람들과 소통하는 유쾌한 외국인이 화제입니다.

<리포트>

이곳은 지하철 2호선 역 안. 한 명의 외국인이 기타를 연주하고 있습니다

<녹취> "왜 이렇게 사는 게 힘들 기만 한지 누가 인생을 아름답다고 말한 건지 태어났을 때부터."

금발의 외국인이 유창한 한국어로 노래를 부르자, 사람들이 큰 웃음을 터트립니다.

<녹취> "하지만 그러면 안 돼, 주저앉으면 안 돼 세상이 주는 대로 그저 주어진 대로."

랩이면 랩! 노래면 노래! 뛰어난 솜씨를 선보입니다.

<녹취> "레게 스타일로 천천히! 지치고 힘들 때 내게 기대 언제나 니 옆에."

바삐 오가는 사람들만 가득했던 지하철역은 어느새 공연장으로 변했습니다.

이 영상은 인터넷에서 40만 건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하며 큰 화제가 되었는데요.

특히 영상에 등장한 노래 ‘촛불하나’를 부른 그룹 ‘god’는 수소문 끝에 영상 속의 외국인을 직접 찾아냈고, 단독 콘서트에서 함께 공연하기도 했습니다.

바로 그 영상 속의 주인공 언코드(aancod)씨를 서울의 한 거리에서 만날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언코드(거리 음악가) : "안녕하세요. 저는 세계여행을 하면서 거리 공연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고향 중 하나인 곳이라서 자주 오고 있습니다."

한국어, 영어, 일본어 등 6개 국어를 자유롭게 구사하는 언코드씨는 전 세계를 다니며 길거리 공연을 하고 있다는데요.

언코드씨는 왜 거리음악을 펼치게 됐을까요?

<인터뷰> 언코드(거리 음악가) : "저에게는 다른 직업이 없어요. 거리 음악이 취미고, 저의 인생이고 직업이에요. (모두가) 같이 음악을 즐기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서 (거리 음악을 해요.)"

많은 사람들에게 힘을 주는 음악을 거리에서 연주하는 멋진 남자 언코드씨! 앞으로도 좋은 음악 많이 들려주세요~

덥고 습한 날씨 어루러기 퇴치법

<앵커 멘트>

덥고 습한 여름철 날씨. 이런 날씨는 생활에 불편을 주지만 우리 몸에도 영향을 끼친다는데요. 여름철에 주의해야 하는 질병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30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에 땀이 많이 나고, 장마 등의 영향으로 집안 곳곳에 곰팡이가 피기 쉬운 여름철.

고온 다습한 생활환경 속에서 찾아오기 쉬운 질병 중 하나가 바로, 어루러기입니다.

<인터뷰> 방숙현(피부과 전문의) : "어루러기는 땀이나 습기의 영향으로 곰팡이균의 하나인 말라세지아 효모균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특히 피지 분비가 많은 등이나 가슴 겨드랑이 목 부위에 발생하는데요. 색깔이 있는 반점이나 때로는 하얀 버짐처럼 탈색반이 발생하는 경우에 이 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지난 5년간의 계절별 평균 진료인원을 살펴보면 봄 이만 천 명, 여름 사만 사천 명, 가을 이만 천 명, 겨울 만 이천 명으로 특히, 여름철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곰팡이를 억제하는 연고나 항진균제를 복용하면 대부분 쉽게 완화되지만 고온다습한 환경에 노출되면 재발할 수 있어 평소 생활 속에서 예방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인터뷰> 방숙현(피부과 전문의) : "어루러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습한 환경을 주의해주셔야 하고요. 젖은 옷은 오래 입지 않아야 하고 땀이 나는 운동을 했을 경우에는 바로 땀을 닦아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발의 땀으로 축축해지기 쉬운 신발은 밑창을 꺼내 확실히 말린 후 착용해야 한다네요.

항균 효과가 뛰어난 생강도 도움이 됩니다. 생강차를 하루에 한두 잔씩 섭취하면 체내의 곰팡이 침입을 막아 어루러기 발생을 예방하는 효과를 볼 수 있고요.

무좀처럼 접촉을 통해 전염될 수 있는 만큼 수건이나 운동복 같은 공용품을 사용할 때는 전염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 잊지 마세요.

올여름, 어루러기 예방해 피부건강 챙겨보세요.

지금까지 톡톡 매거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