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 더 주고 ‘투자’ 더 하는 기업에 세제 혜택

입력 2014.07.25 (06:17) 수정 2014.07.25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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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기업 이익을 가계 소득으로 풀게 하겠다고 나서자, 기업 활동이 위축되는게 아니냐는 우려도 불거졌는데요.

정부가 어제 내놓은 정책엔 임금이나 배당으로 돈을 푸는 기업에게 혜택을 주고, 투자 여건도 개선해주는 처방들이 함께 담겼습니다.

계속해서 임주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기업이 이익을 너무 많이 쌓아두면 세금을 더 물리겠다는 정부, 채찍뿐만 아니라, 당근도 함께 제시했습니다.

임금이나 배당금으로 이익을 나눠주면 세금을 깎아주겠다는 겁니다.

직원들 임금을 직전 3년간 평균 상승률보다 더 많이 올려주면,평균보다 많이 올려준 임금의 최대 10%를 법인세에서 빼주는 방식입니다.

투자를 끌어내기 위한 세제 지원도 늘렸습니다.

안전설비에 투자하는 기업에는 올해 말까지만 소득세와 법인세를 3% 공제해주기로 했는데,공제 기한을 연장하고, 중소기업의 공제율은 더 높여줄 방침입니다.

중소기업이 공장 설비 자동화 물품을 수입할 때 적용되는 관세 감면율도 현재 30%에서 50%까지 늘립니다.

또, 중소.중견기업에서 가업 승계를 목적으로 주식을 물려받은 경우에 10% 특례세율을 적용받는 상속액 한도를 현행 30억 원에서 더 늘려주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기업들의 부담을 줄여주는 동시에, 전국 27만 개 시설물의 안전을 점검해 대대적인 보수.

보강 공사를 추진함으로써 기업에 새로운 일거리도 만들어 주기로 했습니다.

또, 내년 1월로 예정된 탄소배출권 거래제와 저탄소차 협력금제도는 기업들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연기하거나 대폭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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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금’ 더 주고 ‘투자’ 더 하는 기업에 세제 혜택
    • 입력 2014-07-25 06:19:15
    • 수정2014-07-25 07:4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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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기업 이익을 가계 소득으로 풀게 하겠다고 나서자, 기업 활동이 위축되는게 아니냐는 우려도 불거졌는데요.

정부가 어제 내놓은 정책엔 임금이나 배당으로 돈을 푸는 기업에게 혜택을 주고, 투자 여건도 개선해주는 처방들이 함께 담겼습니다.

계속해서 임주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기업이 이익을 너무 많이 쌓아두면 세금을 더 물리겠다는 정부, 채찍뿐만 아니라, 당근도 함께 제시했습니다.

임금이나 배당금으로 이익을 나눠주면 세금을 깎아주겠다는 겁니다.

직원들 임금을 직전 3년간 평균 상승률보다 더 많이 올려주면,평균보다 많이 올려준 임금의 최대 10%를 법인세에서 빼주는 방식입니다.

투자를 끌어내기 위한 세제 지원도 늘렸습니다.

안전설비에 투자하는 기업에는 올해 말까지만 소득세와 법인세를 3% 공제해주기로 했는데,공제 기한을 연장하고, 중소기업의 공제율은 더 높여줄 방침입니다.

중소기업이 공장 설비 자동화 물품을 수입할 때 적용되는 관세 감면율도 현재 30%에서 50%까지 늘립니다.

또, 중소.중견기업에서 가업 승계를 목적으로 주식을 물려받은 경우에 10% 특례세율을 적용받는 상속액 한도를 현행 30억 원에서 더 늘려주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기업들의 부담을 줄여주는 동시에, 전국 27만 개 시설물의 안전을 점검해 대대적인 보수.

보강 공사를 추진함으로써 기업에 새로운 일거리도 만들어 주기로 했습니다.

또, 내년 1월로 예정된 탄소배출권 거래제와 저탄소차 협력금제도는 기업들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연기하거나 대폭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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