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선사조합 “안전은 스스로 지킨다”

입력 2014.07.25 (07:26) 수정 2014.07.25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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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참사 당시 전무하다시피 한 선원들의 안전 교육이 도마 위에 올랐는데요.

미국은 어떨까요?

선사 조합의 안전 교육 현장을 이주한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녹취> "(앞에 뭐가 보이나?) 빙산이 보입니다. 오른쪽으로 20도 꺾으세요.."

긴박한 상황에서 선박이 빙산과의 충돌 위기를 가까스로 모면합니다.

선박에 물이 새거나, 화재가 났을 때 불을 끄는 훈련에서부터...

심폐 소생, 승객에 대한 심폐 소생술까지..

선원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선박 안전 훈련은 짧게는 3주에서 길게는 석달 동안 반복됩니다.

해운 선사조합이 예산을 대 미 남부 플로리다에 훈련센터까지 직접 세웠습니다.

이와는 별개로 자체 비용을 들여 미 동부의 해양 교육원에 선원들을 입소시켜 재교육을 실시합니다.

<인터뷰> 마이크 머피(미 선사조합) : "(아무리 기술이 발전해도) 변하지 않는 건, 선박 사고는 무엇보다 사람들의 실수로 발생한다는 겁니다."

이같은 노력 덕분에 지난해 전 세계에서 백 여건의 대형 선박 사고가 났지만 미 동부와 카리브해에선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시간과 비용이 들더라도 재교육과 훈련만이 선박 안전의 지름길이라는게 미 해운업계의 공통된 인식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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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선사조합 “안전은 스스로 지킨다”
    • 입력 2014-07-25 07:36:31
    • 수정2014-07-25 08: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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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참사 당시 전무하다시피 한 선원들의 안전 교육이 도마 위에 올랐는데요.

미국은 어떨까요?

선사 조합의 안전 교육 현장을 이주한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녹취> "(앞에 뭐가 보이나?) 빙산이 보입니다. 오른쪽으로 20도 꺾으세요.."

긴박한 상황에서 선박이 빙산과의 충돌 위기를 가까스로 모면합니다.

선박에 물이 새거나, 화재가 났을 때 불을 끄는 훈련에서부터...

심폐 소생, 승객에 대한 심폐 소생술까지..

선원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선박 안전 훈련은 짧게는 3주에서 길게는 석달 동안 반복됩니다.

해운 선사조합이 예산을 대 미 남부 플로리다에 훈련센터까지 직접 세웠습니다.

이와는 별개로 자체 비용을 들여 미 동부의 해양 교육원에 선원들을 입소시켜 재교육을 실시합니다.

<인터뷰> 마이크 머피(미 선사조합) : "(아무리 기술이 발전해도) 변하지 않는 건, 선박 사고는 무엇보다 사람들의 실수로 발생한다는 겁니다."

이같은 노력 덕분에 지난해 전 세계에서 백 여건의 대형 선박 사고가 났지만 미 동부와 카리브해에선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시간과 비용이 들더라도 재교육과 훈련만이 선박 안전의 지름길이라는게 미 해운업계의 공통된 인식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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