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바이러스에 작황 부진 ‘심각’…고추 농가 ‘울상’
입력 2014.07.25 (09:51)
수정 2014.07.25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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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추 출하가 본격 시작됐는데 극심했던 봄 가뭄에 질병이 확산되면서 작황이 예년 같지 않습니다.
지난해 가격 폭락에 이은 올 작황 부진으로 고추 재배 농가의 마음은 타들어 가고 있습니다.
이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창 수확철을 맞은 고추밭입니다.
하지만 고춧잎은 검게 물들었고, 고추는 한눈에 봐도 크기가 작습니다.
줄기를 흔들자, 채 자라지 못한 고추가 힘없이 떨어집니다.
기형 고추가 열리거나, 줄기가 말라 죽는 '괴저 바이러스'에 걸린 겁니다.
<인터뷰> 서인범(고추 재배 농민) : "바이러스가 걸리면 이렇게 오돌토돌 해져서 (고추) 과가 더 이상 크지를 못하는 거고."
다른 고추밭도 마찬가지.
계속된 가뭄으로 수분 공급이 넉넉하지 않으면서, 고추가 채 크지 못한 겁니다.
<인터뷰> 지순옥(고추 재배 농민) : "고추가 커야 하는데, 잘고 조금하다고."
때문에 올해 고추 주산지인 충북지역 추 생산량은 지난해, 만 백여 톤보다, 2,30%가량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현기 (괴산군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 담당) : "진딧물이나 총채벌레가 밀도가 높아져서, 고추에 피해를 주다 보니까."
지난해 유례없는 가격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고추 재배 농민들은 올해 작황 부진까지 겹치면서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고추 출하가 본격 시작됐는데 극심했던 봄 가뭄에 질병이 확산되면서 작황이 예년 같지 않습니다.
지난해 가격 폭락에 이은 올 작황 부진으로 고추 재배 농가의 마음은 타들어 가고 있습니다.
이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창 수확철을 맞은 고추밭입니다.
하지만 고춧잎은 검게 물들었고, 고추는 한눈에 봐도 크기가 작습니다.
줄기를 흔들자, 채 자라지 못한 고추가 힘없이 떨어집니다.
기형 고추가 열리거나, 줄기가 말라 죽는 '괴저 바이러스'에 걸린 겁니다.
<인터뷰> 서인범(고추 재배 농민) : "바이러스가 걸리면 이렇게 오돌토돌 해져서 (고추) 과가 더 이상 크지를 못하는 거고."
다른 고추밭도 마찬가지.
계속된 가뭄으로 수분 공급이 넉넉하지 않으면서, 고추가 채 크지 못한 겁니다.
<인터뷰> 지순옥(고추 재배 농민) : "고추가 커야 하는데, 잘고 조금하다고."
때문에 올해 고추 주산지인 충북지역 추 생산량은 지난해, 만 백여 톤보다, 2,30%가량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현기 (괴산군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 담당) : "진딧물이나 총채벌레가 밀도가 높아져서, 고추에 피해를 주다 보니까."
지난해 유례없는 가격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고추 재배 농민들은 올해 작황 부진까지 겹치면서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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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뭄·바이러스에 작황 부진 ‘심각’…고추 농가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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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7-25 09:54:12
- 수정2014-07-25 10:33:37
<앵커 멘트>
고추 출하가 본격 시작됐는데 극심했던 봄 가뭄에 질병이 확산되면서 작황이 예년 같지 않습니다.
지난해 가격 폭락에 이은 올 작황 부진으로 고추 재배 농가의 마음은 타들어 가고 있습니다.
이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창 수확철을 맞은 고추밭입니다.
하지만 고춧잎은 검게 물들었고, 고추는 한눈에 봐도 크기가 작습니다.
줄기를 흔들자, 채 자라지 못한 고추가 힘없이 떨어집니다.
기형 고추가 열리거나, 줄기가 말라 죽는 '괴저 바이러스'에 걸린 겁니다.
<인터뷰> 서인범(고추 재배 농민) : "바이러스가 걸리면 이렇게 오돌토돌 해져서 (고추) 과가 더 이상 크지를 못하는 거고."
다른 고추밭도 마찬가지.
계속된 가뭄으로 수분 공급이 넉넉하지 않으면서, 고추가 채 크지 못한 겁니다.
<인터뷰> 지순옥(고추 재배 농민) : "고추가 커야 하는데, 잘고 조금하다고."
때문에 올해 고추 주산지인 충북지역 추 생산량은 지난해, 만 백여 톤보다, 2,30%가량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현기 (괴산군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 담당) : "진딧물이나 총채벌레가 밀도가 높아져서, 고추에 피해를 주다 보니까."
지난해 유례없는 가격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고추 재배 농민들은 올해 작황 부진까지 겹치면서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고추 출하가 본격 시작됐는데 극심했던 봄 가뭄에 질병이 확산되면서 작황이 예년 같지 않습니다.
지난해 가격 폭락에 이은 올 작황 부진으로 고추 재배 농가의 마음은 타들어 가고 있습니다.
이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창 수확철을 맞은 고추밭입니다.
하지만 고춧잎은 검게 물들었고, 고추는 한눈에 봐도 크기가 작습니다.
줄기를 흔들자, 채 자라지 못한 고추가 힘없이 떨어집니다.
기형 고추가 열리거나, 줄기가 말라 죽는 '괴저 바이러스'에 걸린 겁니다.
<인터뷰> 서인범(고추 재배 농민) : "바이러스가 걸리면 이렇게 오돌토돌 해져서 (고추) 과가 더 이상 크지를 못하는 거고."
다른 고추밭도 마찬가지.
계속된 가뭄으로 수분 공급이 넉넉하지 않으면서, 고추가 채 크지 못한 겁니다.
<인터뷰> 지순옥(고추 재배 농민) : "고추가 커야 하는데, 잘고 조금하다고."
때문에 올해 고추 주산지인 충북지역 추 생산량은 지난해, 만 백여 톤보다, 2,30%가량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현기 (괴산군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 담당) : "진딧물이나 총채벌레가 밀도가 높아져서, 고추에 피해를 주다 보니까."
지난해 유례없는 가격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고추 재배 농민들은 올해 작황 부진까지 겹치면서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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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영 기자 2man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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