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위생 불량 도시락 제조업체 11곳 적발

입력 2014.07.25 (12:25) 수정 2014.07.25 (13:2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기업이나 병원 등에 대량으로 도시락을 납품하면서 유통기한이 지난 식재료를 쓰거나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도시락을 만들어 온 업체들이 적발됐습니다.

최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도시락 제조 업쳅니다.

내부 냉동창고에 사용하다 남겨진 식재료들이 포장도 되지 않은 채 여기저기 널려 있습니다.

<녹취> 서울시 특별사법경찰 : "이렇게 구석에다 놓고 그러면 이게 원료로 식품 재료로 조리해 사용할 수 없잖아요."

이렇게 사업장 등록도 제대로 하지 않은 채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도시락을 만들어 판 업체 11곳이 적발됐습니다.

서울시 특별사법경찰은 지난 3월부터 넉 달 동안 도시락류 제조판매업체 60곳을 수사한 결과 식품위생법 등을 위반한 업체 11곳을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적발 업체들은 주로 학원이나 병원 등에 대량으로 도시락을 납품하는 업체들로, 중국산 배추김치와 미국산 쌀을 사용했으면서도 국내산이라고 속이거나, 유통기한을 표시하지 않은 채 도시락을 판매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가운데 세 곳의 업체는 도시락 판매 업종인 식품판매업 대신 상대적으로 단속이 느슨한 일반음식점으로 신고한 채 영업을 해 오다 적발됐습니다.

서울시는 업주 9명을 형사입건해 검찰에 송치하고, 나머지 2개 업체는 담당구청에 과태료 부과를 의뢰했습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서울시, 위생 불량 도시락 제조업체 11곳 적발
    • 입력 2014-07-25 12:27:24
    • 수정2014-07-25 13:25:41
    뉴스 12
<앵커 멘트>

기업이나 병원 등에 대량으로 도시락을 납품하면서 유통기한이 지난 식재료를 쓰거나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도시락을 만들어 온 업체들이 적발됐습니다.

최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도시락 제조 업쳅니다.

내부 냉동창고에 사용하다 남겨진 식재료들이 포장도 되지 않은 채 여기저기 널려 있습니다.

<녹취> 서울시 특별사법경찰 : "이렇게 구석에다 놓고 그러면 이게 원료로 식품 재료로 조리해 사용할 수 없잖아요."

이렇게 사업장 등록도 제대로 하지 않은 채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도시락을 만들어 판 업체 11곳이 적발됐습니다.

서울시 특별사법경찰은 지난 3월부터 넉 달 동안 도시락류 제조판매업체 60곳을 수사한 결과 식품위생법 등을 위반한 업체 11곳을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적발 업체들은 주로 학원이나 병원 등에 대량으로 도시락을 납품하는 업체들로, 중국산 배추김치와 미국산 쌀을 사용했으면서도 국내산이라고 속이거나, 유통기한을 표시하지 않은 채 도시락을 판매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가운데 세 곳의 업체는 도시락 판매 업종인 식품판매업 대신 상대적으로 단속이 느슨한 일반음식점으로 신고한 채 영업을 해 오다 적발됐습니다.

서울시는 업주 9명을 형사입건해 검찰에 송치하고, 나머지 2개 업체는 담당구청에 과태료 부과를 의뢰했습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