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후계 유력자 차남 유혁기 체포 주력

입력 2014.07.25 (21:04) 수정 2014.07.25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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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병언 씨의 장남 대균 씨가 긴 도피 행각 끝에 검거됐는데요.

그렇다면 아직 잡히지 않은 유 씨의 다른 자녀들과 측근들, 과연 어디에 있고, 언제쯤 붙잡을 수 있을까요?

남승우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장남 대균 씨의 검거로 이제 남은 유병언 씨의 자녀는 차남과 두 딸 등 모두 세 명.

검찰이 가장 주목하는 건 해외 도피중인 차남 혁기 씨입니다.

종교와 경영 모두에서 유 씨의 후계자로 꼽힙니다.

청해진해운 등 세모 계열사들을 상대로 한 횡령, 배임 혐의 액수도 559억 원으로 유 씨 자녀 중 최고입니다.

때문에 검찰은 유 씨 일가의 돈 흐름과 재산 규모 파악, 이를 통한 세월호 피해자 보상을 위해 혁기 씨의 검거에 총력을 쏟고 있습니다.

하지만 세월호 참사를 전후해 프랑스에 있다 사라진 뒤 행방이 불투명합니다.

장녀 섬나 씨의 경우엔 지난 5월 말 프랑스에서 현지 경찰에 체포돼 오는 9월 범죄인 인도 재판을 앞두고 있습니다.

차녀 상나 씨는 미국 시민권자로 현재 잠적한 상태입니다.

검찰은 도피 행각을 이어온 이들이 부친의 사망에 심경 변화를 일으켜 스스로 입국할 가능성에도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유병언 씨의 운전기사 양회정 씨, 도피를 총지휘한 이른바 '김 엄마'는 유 씨의 그간 행적과 사망 원인을 밝힐 핵심 인물들입니다.

이달 말까지 자수하면 불구속 수사하겠다는 검찰의 제안에, 이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에도 관심이 집중됩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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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병언 후계 유력자 차남 유혁기 체포 주력
    • 입력 2014-07-25 21:05:11
    • 수정2014-07-25 22:2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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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병언 씨의 장남 대균 씨가 긴 도피 행각 끝에 검거됐는데요.

그렇다면 아직 잡히지 않은 유 씨의 다른 자녀들과 측근들, 과연 어디에 있고, 언제쯤 붙잡을 수 있을까요?

남승우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장남 대균 씨의 검거로 이제 남은 유병언 씨의 자녀는 차남과 두 딸 등 모두 세 명.

검찰이 가장 주목하는 건 해외 도피중인 차남 혁기 씨입니다.

종교와 경영 모두에서 유 씨의 후계자로 꼽힙니다.

청해진해운 등 세모 계열사들을 상대로 한 횡령, 배임 혐의 액수도 559억 원으로 유 씨 자녀 중 최고입니다.

때문에 검찰은 유 씨 일가의 돈 흐름과 재산 규모 파악, 이를 통한 세월호 피해자 보상을 위해 혁기 씨의 검거에 총력을 쏟고 있습니다.

하지만 세월호 참사를 전후해 프랑스에 있다 사라진 뒤 행방이 불투명합니다.

장녀 섬나 씨의 경우엔 지난 5월 말 프랑스에서 현지 경찰에 체포돼 오는 9월 범죄인 인도 재판을 앞두고 있습니다.

차녀 상나 씨는 미국 시민권자로 현재 잠적한 상태입니다.

검찰은 도피 행각을 이어온 이들이 부친의 사망에 심경 변화를 일으켜 스스로 입국할 가능성에도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유병언 씨의 운전기사 양회정 씨, 도피를 총지휘한 이른바 '김 엄마'는 유 씨의 그간 행적과 사망 원인을 밝힐 핵심 인물들입니다.

이달 말까지 자수하면 불구속 수사하겠다는 검찰의 제안에, 이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에도 관심이 집중됩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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