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심판불신 언제까지

입력 2002.02.0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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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치열한 순위 싸움 속에 프로농구 정규리그가 시즌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가운데 심판 판정에 대한 불신이 위험수위에 이르고 있어 문제입니다.
심판들의 오심과 미숙한 경기운영이 계속해서 코트를 얼룩지게 하고 있습니다.
심병일 기자입니다.
⊙기자: 자신이 파울을 선언해 놓고도 어이없게 경기속행 손짓을 하는 심판.
폭행을 파울로 지적하지 못하는 심판.
드리블을 트레블링으로 잘못 판정하는 수준 이하의 심판.
눈덩이처럼 커지는 심판의 불신으로 올시즌 남은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 정상 운영이 힘들 정도입니다.
⊙진효준(코리아텐더 감독): 완벽한 파울이나 완벽한 동작에서 일어난 모든 일련의 것들은 놓치지 않고 그런 것들은 지적을 해 줬으면...
⊙기자: 심판 판정에 대한 불신은 한국농구연맹 KBL의 뒷짐행정으로 점점 더 악화되고 있습니다.
올 시즌 심판제재는 이미 지난 시즌 건수를 넘어섰고 구단 항의에 따라 열린 12번의 심판설명회에서는 5명이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습니다.
징계수위를 높여야 한다는 여론 속에 심판 교육 투자에 대한 인색함도 도마 위에 오르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시즌에 심판 자질 향상을 위한 예산이 남아돌 정도로 심판 교육은 여전히 뒷전이었습니다.
⊙김동규(KBL 심판위원장): 보다 더 정신력을 강화시켜서 룰도 더 공부하고 해서 에러를 최선으로 줄여 가지고 보다 더 잘 볼 수 있도록 남은 경기에 임할 예정으로 있습니다.
⊙기자: 더 많은 심판 양성과 과다출전 지양, 그리고 사전비리를 차단하기 위한 처우개선.
여기에 심판을 한참 후배쯤으로 경시하는 프로 감독들의 비뚤어진 태도도 고쳐져야 할 과제입니다.
판정에 대한 불신해소와 그에 따른 권위회복, 심판 스스로의 끊임없는 노력이 있어야 가능합니다.
KBS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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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 심판불신 언제까지
    • 입력 2002-02-0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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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치열한 순위 싸움 속에 프로농구 정규리그가 시즌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가운데 심판 판정에 대한 불신이 위험수위에 이르고 있어 문제입니다. 심판들의 오심과 미숙한 경기운영이 계속해서 코트를 얼룩지게 하고 있습니다. 심병일 기자입니다. ⊙기자: 자신이 파울을 선언해 놓고도 어이없게 경기속행 손짓을 하는 심판. 폭행을 파울로 지적하지 못하는 심판. 드리블을 트레블링으로 잘못 판정하는 수준 이하의 심판. 눈덩이처럼 커지는 심판의 불신으로 올시즌 남은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 정상 운영이 힘들 정도입니다. ⊙진효준(코리아텐더 감독): 완벽한 파울이나 완벽한 동작에서 일어난 모든 일련의 것들은 놓치지 않고 그런 것들은 지적을 해 줬으면... ⊙기자: 심판 판정에 대한 불신은 한국농구연맹 KBL의 뒷짐행정으로 점점 더 악화되고 있습니다. 올 시즌 심판제재는 이미 지난 시즌 건수를 넘어섰고 구단 항의에 따라 열린 12번의 심판설명회에서는 5명이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습니다. 징계수위를 높여야 한다는 여론 속에 심판 교육 투자에 대한 인색함도 도마 위에 오르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시즌에 심판 자질 향상을 위한 예산이 남아돌 정도로 심판 교육은 여전히 뒷전이었습니다. ⊙김동규(KBL 심판위원장): 보다 더 정신력을 강화시켜서 룰도 더 공부하고 해서 에러를 최선으로 줄여 가지고 보다 더 잘 볼 수 있도록 남은 경기에 임할 예정으로 있습니다. ⊙기자: 더 많은 심판 양성과 과다출전 지양, 그리고 사전비리를 차단하기 위한 처우개선. 여기에 심판을 한참 후배쯤으로 경시하는 프로 감독들의 비뚤어진 태도도 고쳐져야 할 과제입니다. 판정에 대한 불신해소와 그에 따른 권위회복, 심판 스스로의 끊임없는 노력이 있어야 가능합니다. KBS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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