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농약 중독 농민 속출…안전장비 필수
입력 2014.07.28 (09:42)
수정 2014.07.28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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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농사철에 접어들면서 농약 중독을 겪는 농민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장마철에 창궐하는 잡초와 해충을 제거하려 농약을 많이 쓰면서도 폭염에 안전장비를 소홀히 한 때문입니다.
차주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19일, 감나무 밭에서 두 시간 넘게 제초제를 뿌린 74살 박 모 씨.
저녁 무렵 다리에 극심한 통증을 느껴 119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상의만 방제복을 입고, 하의는 입지 않아 피부를 통해 농약에 중독된 겁니다.
<인터뷰> 김성진(구암119안전센터 소방사) : “(환자의) 하반신 쪽에 통증이 너무 심했기 때문에 저희가 2층 주택에서 업고 내려왔습니다. 작업 중에 하반신 쪽에 축축해서 보니까 농약이 좀 많이 묻은 것 같았다고...”
여름 농번기에 제초제와 살충제 사용이 늘고 있지만 폭염에 안전장비를 소홀히 하는 농민들이 많습니다.
<인터뷰> 배병호(고추 재배 농민) : "작업복 더워서 잘 안 입고 쳐요. 안경이나 끼고, 장화 신고.”
농촌진흥청 조사 결과 남성 농업인 4명 중 1명은 두통과 구토, 경련 등 농약중독 증상을 호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방제복을 착용하지 않는 농업인은 30% 안팎, 보안경과 마스크를 쓰지 않는 비율은 절반을 훌쩍 넘습니다.
<인터뷰> 정진영(창원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담당) : “반드시 바람을 등지고 작업을 하고, 1시간 정도 (농약을) 살포한 다음에 반드시 10분 정도는 휴식해야 합니다."
한해 농약중독으로 숨지는 사람은 400명.
더위에 보호 장비를 벗어던졌다간 자칫 생명을 잃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차주하입니다.
농사철에 접어들면서 농약 중독을 겪는 농민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장마철에 창궐하는 잡초와 해충을 제거하려 농약을 많이 쓰면서도 폭염에 안전장비를 소홀히 한 때문입니다.
차주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19일, 감나무 밭에서 두 시간 넘게 제초제를 뿌린 74살 박 모 씨.
저녁 무렵 다리에 극심한 통증을 느껴 119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상의만 방제복을 입고, 하의는 입지 않아 피부를 통해 농약에 중독된 겁니다.
<인터뷰> 김성진(구암119안전센터 소방사) : “(환자의) 하반신 쪽에 통증이 너무 심했기 때문에 저희가 2층 주택에서 업고 내려왔습니다. 작업 중에 하반신 쪽에 축축해서 보니까 농약이 좀 많이 묻은 것 같았다고...”
여름 농번기에 제초제와 살충제 사용이 늘고 있지만 폭염에 안전장비를 소홀히 하는 농민들이 많습니다.
<인터뷰> 배병호(고추 재배 농민) : "작업복 더워서 잘 안 입고 쳐요. 안경이나 끼고, 장화 신고.”
농촌진흥청 조사 결과 남성 농업인 4명 중 1명은 두통과 구토, 경련 등 농약중독 증상을 호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방제복을 착용하지 않는 농업인은 30% 안팎, 보안경과 마스크를 쓰지 않는 비율은 절반을 훌쩍 넘습니다.
<인터뷰> 정진영(창원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담당) : “반드시 바람을 등지고 작업을 하고, 1시간 정도 (농약을) 살포한 다음에 반드시 10분 정도는 휴식해야 합니다."
한해 농약중독으로 숨지는 사람은 400명.
더위에 보호 장비를 벗어던졌다간 자칫 생명을 잃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차주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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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마철 농약 중독 농민 속출…안전장비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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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7-28 09:44:20
- 수정2014-07-28 10:32:53
<앵커 멘트>
농사철에 접어들면서 농약 중독을 겪는 농민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장마철에 창궐하는 잡초와 해충을 제거하려 농약을 많이 쓰면서도 폭염에 안전장비를 소홀히 한 때문입니다.
차주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19일, 감나무 밭에서 두 시간 넘게 제초제를 뿌린 74살 박 모 씨.
저녁 무렵 다리에 극심한 통증을 느껴 119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상의만 방제복을 입고, 하의는 입지 않아 피부를 통해 농약에 중독된 겁니다.
<인터뷰> 김성진(구암119안전센터 소방사) : “(환자의) 하반신 쪽에 통증이 너무 심했기 때문에 저희가 2층 주택에서 업고 내려왔습니다. 작업 중에 하반신 쪽에 축축해서 보니까 농약이 좀 많이 묻은 것 같았다고...”
여름 농번기에 제초제와 살충제 사용이 늘고 있지만 폭염에 안전장비를 소홀히 하는 농민들이 많습니다.
<인터뷰> 배병호(고추 재배 농민) : "작업복 더워서 잘 안 입고 쳐요. 안경이나 끼고, 장화 신고.”
농촌진흥청 조사 결과 남성 농업인 4명 중 1명은 두통과 구토, 경련 등 농약중독 증상을 호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방제복을 착용하지 않는 농업인은 30% 안팎, 보안경과 마스크를 쓰지 않는 비율은 절반을 훌쩍 넘습니다.
<인터뷰> 정진영(창원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담당) : “반드시 바람을 등지고 작업을 하고, 1시간 정도 (농약을) 살포한 다음에 반드시 10분 정도는 휴식해야 합니다."
한해 농약중독으로 숨지는 사람은 400명.
더위에 보호 장비를 벗어던졌다간 자칫 생명을 잃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차주하입니다.
농사철에 접어들면서 농약 중독을 겪는 농민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장마철에 창궐하는 잡초와 해충을 제거하려 농약을 많이 쓰면서도 폭염에 안전장비를 소홀히 한 때문입니다.
차주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19일, 감나무 밭에서 두 시간 넘게 제초제를 뿌린 74살 박 모 씨.
저녁 무렵 다리에 극심한 통증을 느껴 119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상의만 방제복을 입고, 하의는 입지 않아 피부를 통해 농약에 중독된 겁니다.
<인터뷰> 김성진(구암119안전센터 소방사) : “(환자의) 하반신 쪽에 통증이 너무 심했기 때문에 저희가 2층 주택에서 업고 내려왔습니다. 작업 중에 하반신 쪽에 축축해서 보니까 농약이 좀 많이 묻은 것 같았다고...”
여름 농번기에 제초제와 살충제 사용이 늘고 있지만 폭염에 안전장비를 소홀히 하는 농민들이 많습니다.
<인터뷰> 배병호(고추 재배 농민) : "작업복 더워서 잘 안 입고 쳐요. 안경이나 끼고, 장화 신고.”
농촌진흥청 조사 결과 남성 농업인 4명 중 1명은 두통과 구토, 경련 등 농약중독 증상을 호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방제복을 착용하지 않는 농업인은 30% 안팎, 보안경과 마스크를 쓰지 않는 비율은 절반을 훌쩍 넘습니다.
<인터뷰> 정진영(창원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담당) : “반드시 바람을 등지고 작업을 하고, 1시간 정도 (농약을) 살포한 다음에 반드시 10분 정도는 휴식해야 합니다."
한해 농약중독으로 숨지는 사람은 400명.
더위에 보호 장비를 벗어던졌다간 자칫 생명을 잃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차주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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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주하 기자 chas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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