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모래 세척 폐수’ 불법 방류 무더기 처벌

입력 2014.07.28 (19:19) 수정 2014.07.28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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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바닷모래를 세척한 폐수를 바다에 무단 방류한다는 KBS 보도와 관련해 검찰이 해당 업체 6곳을 모두 기소했습니다.

비밀 배출관을 설치해 폐수 배출량을 줄인 업체도 확인됐습니다.

차주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모래를 건설용으로 쓰기위해 소금기를 빼낸 물을 그대로 바다로 흘려보냅니다.

생태계를 위협하는 부유 물질이 폐수 배출 허용기준의 6배가 넘습니다.

KBS가 폐수를 무단 방류한 현장을 고발한 이후 검찰이 수사에 나서, 바닷모래 세척업체 6곳을 적발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2011년 이후 마산항과 진해항으로 72만 톤의 폐수를 무단 방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석재(창원지검 형사1부 부장검사) : "(폐수배출시설)설치신고한 이후에도 용수량이라던지 폐수배출량을 실제 사용량과 달리 축소해서 신고했습니다."

이들 업체는 지난 2월까지는 아예 폐수 처리 시설이 없었습니다.

KBS보도 이후 처리 시설을 설치했지만 2곳은 계속 불법을 저질렀습니다.

비밀배출구를 둔 겁니다.

이 업체는 폐수무단방출이 적발돼 지난 2월 이 폐수처리시설을 설치하고서도 지하 가지배관을 통해서 폐수를 다시 불법 방출했습니다.

두 달 동안 2만 톤을 무단 방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폐수 용량 증가에 따른 처리 시설비용 3~4억 원을 아끼고 행정 규제를 피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검찰은 폐수 불법 배출업체 2곳과 이를 대행해준 업체 대표 등 3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업체 4곳의 대표를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KBS 뉴스 차주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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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닷모래 세척 폐수’ 불법 방류 무더기 처벌
    • 입력 2014-07-28 19:21:35
    • 수정2014-07-28 19:3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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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바닷모래를 세척한 폐수를 바다에 무단 방류한다는 KBS 보도와 관련해 검찰이 해당 업체 6곳을 모두 기소했습니다.

비밀 배출관을 설치해 폐수 배출량을 줄인 업체도 확인됐습니다.

차주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모래를 건설용으로 쓰기위해 소금기를 빼낸 물을 그대로 바다로 흘려보냅니다.

생태계를 위협하는 부유 물질이 폐수 배출 허용기준의 6배가 넘습니다.

KBS가 폐수를 무단 방류한 현장을 고발한 이후 검찰이 수사에 나서, 바닷모래 세척업체 6곳을 적발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2011년 이후 마산항과 진해항으로 72만 톤의 폐수를 무단 방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석재(창원지검 형사1부 부장검사) : "(폐수배출시설)설치신고한 이후에도 용수량이라던지 폐수배출량을 실제 사용량과 달리 축소해서 신고했습니다."

이들 업체는 지난 2월까지는 아예 폐수 처리 시설이 없었습니다.

KBS보도 이후 처리 시설을 설치했지만 2곳은 계속 불법을 저질렀습니다.

비밀배출구를 둔 겁니다.

이 업체는 폐수무단방출이 적발돼 지난 2월 이 폐수처리시설을 설치하고서도 지하 가지배관을 통해서 폐수를 다시 불법 방출했습니다.

두 달 동안 2만 톤을 무단 방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폐수 용량 증가에 따른 처리 시설비용 3~4억 원을 아끼고 행정 규제를 피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검찰은 폐수 불법 배출업체 2곳과 이를 대행해준 업체 대표 등 3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업체 4곳의 대표를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KBS 뉴스 차주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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