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전4기’ 평택호 관광단지 개발 급물살

입력 2014.07.28 (21:37) 수정 2014.07.28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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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평택호 일대에 대규모 레저시설을 짓는 '평택호 관광단지 조성사업'은 관광단지 지정이후, 30여년간 답보 상태였는데요.

정부가 지난주 민간투자 활성화 방안으로 적극적인 추진 의사를 밝혀,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사업의 내용과 과제를 우한울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평택호 일대를 대규모 관광단지로 개발하겠다는 사업계획은 2009년 이후 세차례 무산됐습니다.

정부는 매번 사업 타당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제동을 걸었습니다.

<인터뷰> 강경자(관광단지 식당운영) : "장사가 안돼요 매번 선거 때마다 개발한다한다고 하는데, 제대로 한 적이 없어요."

현재 SK건설 컨소시엄이 4번째 개발계획을 제출해둔 상태. 그런데 이번엔 정부가 나서 조기 추진 의사를 밝혔습니다.

내수 살리기를 위한 정부의 정책방안 가운데 하나로 꼽혔습니다.

평택호 관광단지 개발사업은 오는 2020년까지 여의도 3분의 1 면적에 호텔과 콘도, 수변 레저시설을 짓는 내용으로, 모두 1조8천억원이 투자됩니다.

민간이 투자에서 운영까지 도맡는 방식입니다.

도로와 교량 등 사회간접자본시설에 적용되던 민간투자사업 방식이, 대규모 관광단지 개발에 적용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때문에 과제도 남아있습니다.

관광지 개발이 민간 주도로 이뤄지면, 환경보호 등 공공성 담보가 어렵고, 일부 시설은 소유권까지 넘겨주는 조건이어서 특혜 우려도 있습니다.

<인터뷰> 한병수(평택시 문예관광과장) : "자기네들이 맘대로 팔 수 있는 건 아니고, 여기는 호텔이다, 콘도다 지정을 해놨으면 다른 행위를 못합니다."

평택호 관광단지 조성사업은 다음달 정부 민간투자심의에서 타당성을 인정받게 되면, 사업자 선정 등 본격적인 사업추진 절차에 들어가게 됩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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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전4기’ 평택호 관광단지 개발 급물살
    • 입력 2014-07-28 21:54:02
    • 수정2014-07-28 22:00:29
    뉴스9(경인)
<앵커 멘트>

평택호 일대에 대규모 레저시설을 짓는 '평택호 관광단지 조성사업'은 관광단지 지정이후, 30여년간 답보 상태였는데요.

정부가 지난주 민간투자 활성화 방안으로 적극적인 추진 의사를 밝혀,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사업의 내용과 과제를 우한울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평택호 일대를 대규모 관광단지로 개발하겠다는 사업계획은 2009년 이후 세차례 무산됐습니다.

정부는 매번 사업 타당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제동을 걸었습니다.

<인터뷰> 강경자(관광단지 식당운영) : "장사가 안돼요 매번 선거 때마다 개발한다한다고 하는데, 제대로 한 적이 없어요."

현재 SK건설 컨소시엄이 4번째 개발계획을 제출해둔 상태. 그런데 이번엔 정부가 나서 조기 추진 의사를 밝혔습니다.

내수 살리기를 위한 정부의 정책방안 가운데 하나로 꼽혔습니다.

평택호 관광단지 개발사업은 오는 2020년까지 여의도 3분의 1 면적에 호텔과 콘도, 수변 레저시설을 짓는 내용으로, 모두 1조8천억원이 투자됩니다.

민간이 투자에서 운영까지 도맡는 방식입니다.

도로와 교량 등 사회간접자본시설에 적용되던 민간투자사업 방식이, 대규모 관광단지 개발에 적용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때문에 과제도 남아있습니다.

관광지 개발이 민간 주도로 이뤄지면, 환경보호 등 공공성 담보가 어렵고, 일부 시설은 소유권까지 넘겨주는 조건이어서 특혜 우려도 있습니다.

<인터뷰> 한병수(평택시 문예관광과장) : "자기네들이 맘대로 팔 수 있는 건 아니고, 여기는 호텔이다, 콘도다 지정을 해놨으면 다른 행위를 못합니다."

평택호 관광단지 조성사업은 다음달 정부 민간투자심의에서 타당성을 인정받게 되면, 사업자 선정 등 본격적인 사업추진 절차에 들어가게 됩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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