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 병사 2명 자살…병사 관리 ‘공염불’
입력 2014.07.28 (23:44)
수정 2014.07.29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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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GOP 총기 사건 이후 군 당국은 병사들의 체계적 관리를 약속했습니다.
그런데 두 명의 관심 병사가 또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황현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저녁 8시 쯤, 강원도 철원 3사단 내 화장실에서 박 모 이병이 목을 맨 채 발견됐습니다.
박 이병은 곧바로 근처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3시간여 만에 숨졌습니다.
부대 배치 한 달여 만이었습니다.
같은 날, 강원도 고성 22사단에서도 전입 한 달도 안 된 신 모 이병이 같은 방식으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박 이병은 평소 우울증 증세를, 신 이병은 청소년기 자해 경험이 있는, 이른바 'A급 관심 병사'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육군은 신병의 경우 판정 근거가 부족하다는 이유 등으로 이들을 복무 부적합 심사 대상에 포함시키지 않았습니다.
<녹취> 최용한 (육군 공보과장) : "(병무청이) A급 병사나 자살 위험이 높은 인원은 애초부터 군 입대를 못하게 하도록 (협조하고 있습니다)"
국방부 역시 "관심 병사 판단과 관리는 지휘관 재량"이라면서 "국방부나 각군 본부에서 별도로 현황을 파악하지 않는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 : "사단별로 판단 기준이 다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것(관심 병사)을 비교하지 않기로 하는 것이 원칙이고..."
군 당국은 복무 부적합자의 입영을 미리 차단하거나 조기 전역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이지만, 병력 부족과 맞물려 마땅한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GOP 총기 사건 이후 군 당국은 병사들의 체계적 관리를 약속했습니다.
그런데 두 명의 관심 병사가 또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황현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저녁 8시 쯤, 강원도 철원 3사단 내 화장실에서 박 모 이병이 목을 맨 채 발견됐습니다.
박 이병은 곧바로 근처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3시간여 만에 숨졌습니다.
부대 배치 한 달여 만이었습니다.
같은 날, 강원도 고성 22사단에서도 전입 한 달도 안 된 신 모 이병이 같은 방식으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박 이병은 평소 우울증 증세를, 신 이병은 청소년기 자해 경험이 있는, 이른바 'A급 관심 병사'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육군은 신병의 경우 판정 근거가 부족하다는 이유 등으로 이들을 복무 부적합 심사 대상에 포함시키지 않았습니다.
<녹취> 최용한 (육군 공보과장) : "(병무청이) A급 병사나 자살 위험이 높은 인원은 애초부터 군 입대를 못하게 하도록 (협조하고 있습니다)"
국방부 역시 "관심 병사 판단과 관리는 지휘관 재량"이라면서 "국방부나 각군 본부에서 별도로 현황을 파악하지 않는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 : "사단별로 판단 기준이 다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것(관심 병사)을 비교하지 않기로 하는 것이 원칙이고..."
군 당국은 복무 부적합자의 입영을 미리 차단하거나 조기 전역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이지만, 병력 부족과 맞물려 마땅한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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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심 병사 2명 자살…병사 관리 ‘공염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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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7-28 23:43:20
- 수정2014-07-29 08:19:47
<앵커 멘트>
GOP 총기 사건 이후 군 당국은 병사들의 체계적 관리를 약속했습니다.
그런데 두 명의 관심 병사가 또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황현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저녁 8시 쯤, 강원도 철원 3사단 내 화장실에서 박 모 이병이 목을 맨 채 발견됐습니다.
박 이병은 곧바로 근처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3시간여 만에 숨졌습니다.
부대 배치 한 달여 만이었습니다.
같은 날, 강원도 고성 22사단에서도 전입 한 달도 안 된 신 모 이병이 같은 방식으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박 이병은 평소 우울증 증세를, 신 이병은 청소년기 자해 경험이 있는, 이른바 'A급 관심 병사'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육군은 신병의 경우 판정 근거가 부족하다는 이유 등으로 이들을 복무 부적합 심사 대상에 포함시키지 않았습니다.
<녹취> 최용한 (육군 공보과장) : "(병무청이) A급 병사나 자살 위험이 높은 인원은 애초부터 군 입대를 못하게 하도록 (협조하고 있습니다)"
국방부 역시 "관심 병사 판단과 관리는 지휘관 재량"이라면서 "국방부나 각군 본부에서 별도로 현황을 파악하지 않는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 : "사단별로 판단 기준이 다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것(관심 병사)을 비교하지 않기로 하는 것이 원칙이고..."
군 당국은 복무 부적합자의 입영을 미리 차단하거나 조기 전역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이지만, 병력 부족과 맞물려 마땅한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GOP 총기 사건 이후 군 당국은 병사들의 체계적 관리를 약속했습니다.
그런데 두 명의 관심 병사가 또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황현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저녁 8시 쯤, 강원도 철원 3사단 내 화장실에서 박 모 이병이 목을 맨 채 발견됐습니다.
박 이병은 곧바로 근처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3시간여 만에 숨졌습니다.
부대 배치 한 달여 만이었습니다.
같은 날, 강원도 고성 22사단에서도 전입 한 달도 안 된 신 모 이병이 같은 방식으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박 이병은 평소 우울증 증세를, 신 이병은 청소년기 자해 경험이 있는, 이른바 'A급 관심 병사'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육군은 신병의 경우 판정 근거가 부족하다는 이유 등으로 이들을 복무 부적합 심사 대상에 포함시키지 않았습니다.
<녹취> 최용한 (육군 공보과장) : "(병무청이) A급 병사나 자살 위험이 높은 인원은 애초부터 군 입대를 못하게 하도록 (협조하고 있습니다)"
국방부 역시 "관심 병사 판단과 관리는 지휘관 재량"이라면서 "국방부나 각군 본부에서 별도로 현황을 파악하지 않는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 : "사단별로 판단 기준이 다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것(관심 병사)을 비교하지 않기로 하는 것이 원칙이고..."
군 당국은 복무 부적합자의 입영을 미리 차단하거나 조기 전역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이지만, 병력 부족과 맞물려 마땅한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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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택 기자 news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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