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촌역 부근 전동차 멈춰…승객 1시간 반 갇혀

입력 2014.07.29 (08:08) 수정 2014.07.29 (10: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어젯밤 용산역을 출발한 중앙선 전동차가 이촌역으로 접근하다 멈춰서, 승객들이 1시간 반동안 갇혀 있었습니다.

인천에서는 아파트 앞 도로가 갑자기 무너져내려 깊이 5미터의 구덩이가 생겼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김빛이라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승객들이 전동차에서 겨우 빠져나와, 선로로 내려옵니다.

어제 저녁 8시 35분쯤 서울 용산역을 출발한 덕소행 전동차가 이촌역으로 접근하던 중 멈춰섰습니다.

승객 3백여 명은 한 시간 반 동안이나 갇혀있다, 다른 전동차로 옮겨탈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이형석(전동차 승객) : "문을 열어주고 앞 열차로 이동을 하라고 했어요. 할머니, 할아버지들도 부축을 받아서 내려오시고."

이 사고로 이 역을 지나가는 열차들이 한 시간 넘게 운행이 지연되면서 퇴근길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코레일 측은 전동차가 전기가 공급되지 않는 구간을 지나던 중 브레이크 이상으로 멈춰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도로 한복판이 폭삭 무너져 내리고, 신호등이 쓰러졌습니다.

어제 저녁 6시 반쯤 인천 중산동의 한 아파트 앞 도로가 내려앉아, 5미터 깊이의 구덩이가 생겼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인근 공사장에서 터파기 작업을 하던 근로자 10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사장 터파기 작업 때문에 땅이 내려앉은 것으로 보고 정밀 검사를 통해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비슷한 시각, 부산 해운대구의 한 백화점 앞 도로에서 승용차가 정차된 버스를 들이받아, 승용차 운전자 66살 최 모씨가 다쳤습니다.

경찰은 최 씨가 운전 도중 의식을 잃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빛이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촌역 부근 전동차 멈춰…승객 1시간 반 갇혀
    • 입력 2014-07-29 08:15:14
    • 수정2014-07-29 10:00:49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어젯밤 용산역을 출발한 중앙선 전동차가 이촌역으로 접근하다 멈춰서, 승객들이 1시간 반동안 갇혀 있었습니다.

인천에서는 아파트 앞 도로가 갑자기 무너져내려 깊이 5미터의 구덩이가 생겼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김빛이라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승객들이 전동차에서 겨우 빠져나와, 선로로 내려옵니다.

어제 저녁 8시 35분쯤 서울 용산역을 출발한 덕소행 전동차가 이촌역으로 접근하던 중 멈춰섰습니다.

승객 3백여 명은 한 시간 반 동안이나 갇혀있다, 다른 전동차로 옮겨탈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이형석(전동차 승객) : "문을 열어주고 앞 열차로 이동을 하라고 했어요. 할머니, 할아버지들도 부축을 받아서 내려오시고."

이 사고로 이 역을 지나가는 열차들이 한 시간 넘게 운행이 지연되면서 퇴근길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코레일 측은 전동차가 전기가 공급되지 않는 구간을 지나던 중 브레이크 이상으로 멈춰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도로 한복판이 폭삭 무너져 내리고, 신호등이 쓰러졌습니다.

어제 저녁 6시 반쯤 인천 중산동의 한 아파트 앞 도로가 내려앉아, 5미터 깊이의 구덩이가 생겼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인근 공사장에서 터파기 작업을 하던 근로자 10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사장 터파기 작업 때문에 땅이 내려앉은 것으로 보고 정밀 검사를 통해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비슷한 시각, 부산 해운대구의 한 백화점 앞 도로에서 승용차가 정차된 버스를 들이받아, 승용차 운전자 66살 최 모씨가 다쳤습니다.

경찰은 최 씨가 운전 도중 의식을 잃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빛이라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