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아시아 한류 열풍 주목

입력 2002.02.09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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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시아를 휩쓸고 있는 한국 문화의 열풍에 대해 유럽에서도 주목하기 시작했습니다.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는 한국이 아시아 지역을 휩쓸고 있는 한류열풍을 타고 아시아의 미디어와 창작산업 중심지로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런던에서 이동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국에서 5년간 일본어와 영어로 노래할 수 있도록 훈련받고 일본에 진출한 15세 가수 보아 양의 성공에서 보듯 한국의 창작산업이 아시아에서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지난해 일본에서 4곡을 히트시킨 보아 양이 올해 새 앨범을 내고 미국과 유럽시장에도 도전할 것이며, SES와 신화와 같은 한국 가수도 대만과 캄보디아 등 가요순위 정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한국 영화는 국내 시장에서 헐리우드 블록버스터와 경쟁하고 있고 서구 가수들의 한국 음반시장 점유율은 20%에 그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이 같은 한국 창작산업의 성공은 80년대 아시아 음악 영화시장에 침투한 서구문화에 대한 한국 소비자들의 반격을 상징하며 한국은 이를 통해 한국판 문화제국주의를 확산시키고 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는 전했습니다.
이 신문은 오는 6월 한국에서 열리는 월드컵 축구대회를 계기로 수백만 명의 유럽과 미국 TV시청자들이 한국문화에 접하게 됨으로써 한국의 창작산업은 아시아 밖으로 뻗어나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런던에서 KBS뉴스 이동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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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 아시아 한류 열풍 주목
    • 입력 2002-02-09 09: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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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시아를 휩쓸고 있는 한국 문화의 열풍에 대해 유럽에서도 주목하기 시작했습니다.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는 한국이 아시아 지역을 휩쓸고 있는 한류열풍을 타고 아시아의 미디어와 창작산업 중심지로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런던에서 이동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국에서 5년간 일본어와 영어로 노래할 수 있도록 훈련받고 일본에 진출한 15세 가수 보아 양의 성공에서 보듯 한국의 창작산업이 아시아에서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지난해 일본에서 4곡을 히트시킨 보아 양이 올해 새 앨범을 내고 미국과 유럽시장에도 도전할 것이며, SES와 신화와 같은 한국 가수도 대만과 캄보디아 등 가요순위 정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한국 영화는 국내 시장에서 헐리우드 블록버스터와 경쟁하고 있고 서구 가수들의 한국 음반시장 점유율은 20%에 그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이 같은 한국 창작산업의 성공은 80년대 아시아 음악 영화시장에 침투한 서구문화에 대한 한국 소비자들의 반격을 상징하며 한국은 이를 통해 한국판 문화제국주의를 확산시키고 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는 전했습니다. 이 신문은 오는 6월 한국에서 열리는 월드컵 축구대회를 계기로 수백만 명의 유럽과 미국 TV시청자들이 한국문화에 접하게 됨으로써 한국의 창작산업은 아시아 밖으로 뻗어나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런던에서 KBS뉴스 이동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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