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선…정부, ‘중간평가’·정치권, 지도부 ‘영향’

입력 2014.07.30 (21:06) 수정 2014.07.30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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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선거는 앞으로 정국에 미칠 파장을 감안할 때 단순한 재보선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현 정부에 대한 중간 평가 의미도 있고, 선거 결과에 따라 각 당 내부의 역학 구도에도 상당한 변화가 예상됩니다.

강민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방선거에 이어 이번 재보선은 현 정부에 대한 중간 평가의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여당이 이길 경우 2기 내각에 힘이 실리면서 국가혁신과 경제활성화에 동력을 얻게 됩니다.

패할 경우 박 대통령의 국정 운영 방식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면서 험난한 앞날이 예상됩니다.

여야 지도부의 입지도 영향을 받습니다.

새누리당이 승리하면 이른바 '박근혜 마케팅'없이 이겼다는 점에서 김무성 대표 체제가 공고해집니다.

하지만 패한다면 책임소재를 놓고 당청간에 충돌과 분란이 예상됩니다.

새정치민주연합도 이긴다면 취약했던 김한길·안철수 대표체제가 당내 입지를 다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패한다면 친노와 비주류를 중심으로 지도부 교체 요구가 거세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여야가 무승부일 경우 당장은 각종 현안을 놓고 대치하겠지만 장기적으론 총선에 대비한 혁신 경쟁에 돌입할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이철희(두문정치전략연구소 소장) : "어쨌든 한쪽이 못 이겼기 때문에 이대로 가면 총선에서 어렵다는 생각은 양쪽 다할 수밖에 없거든요."

여야 지도부가 선거결과에 대한 기대치와 목표를 낮추는 것도 이후에 불어닥칠 후폭풍에 대비하는 것이란 분석이 많습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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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보선…정부, ‘중간평가’·정치권, 지도부 ‘영향’
    • 입력 2014-07-30 21:07:02
    • 수정2014-07-30 23:0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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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선거는 앞으로 정국에 미칠 파장을 감안할 때 단순한 재보선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현 정부에 대한 중간 평가 의미도 있고, 선거 결과에 따라 각 당 내부의 역학 구도에도 상당한 변화가 예상됩니다.

강민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방선거에 이어 이번 재보선은 현 정부에 대한 중간 평가의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여당이 이길 경우 2기 내각에 힘이 실리면서 국가혁신과 경제활성화에 동력을 얻게 됩니다.

패할 경우 박 대통령의 국정 운영 방식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면서 험난한 앞날이 예상됩니다.

여야 지도부의 입지도 영향을 받습니다.

새누리당이 승리하면 이른바 '박근혜 마케팅'없이 이겼다는 점에서 김무성 대표 체제가 공고해집니다.

하지만 패한다면 책임소재를 놓고 당청간에 충돌과 분란이 예상됩니다.

새정치민주연합도 이긴다면 취약했던 김한길·안철수 대표체제가 당내 입지를 다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패한다면 친노와 비주류를 중심으로 지도부 교체 요구가 거세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여야가 무승부일 경우 당장은 각종 현안을 놓고 대치하겠지만 장기적으론 총선에 대비한 혁신 경쟁에 돌입할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이철희(두문정치전략연구소 소장) : "어쨌든 한쪽이 못 이겼기 때문에 이대로 가면 총선에서 어렵다는 생각은 양쪽 다할 수밖에 없거든요."

여야 지도부가 선거결과에 대한 기대치와 목표를 낮추는 것도 이후에 불어닥칠 후폭풍에 대비하는 것이란 분석이 많습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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