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진단] ① 삼성 스마트폰 ‘빨간불’…중국업체 약진

입력 2014.07.30 (21:21) 수정 2014.07.30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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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삼성에 경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늘은 삼성의 스마트폰 세계시장 점유율이 크게 떨어졌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먼저 뉴욕 박태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이맘때 스마트폰 업계 세계 1위 삼성의 시장 점유율은 32.3%였습니다.

시장조사기관 IDC는 올 2분기 삼성의 시장점유율이 25.2%로 급락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같은 기간 세계 스마트폰 시장규모는 2억 4천만대에서 2억 9천만대로 커졌습니다.

하지만 삼성의 시장 출하물량은 3.9%나 줄었습니다.

<녹취> cnn 보도 : "최근 들어 유럽과 중국시장에서 삼성 휴대전화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삼성이 주춤한 사이 중국업체들의 성장세는 폭발적입니다.

화웨이는 지난해보다 두 배 가까운 물량을 쏟아냈고 시장점유율도 4.3%에서 6.9%로 급등했습니다.

출하량이 38% 증가한 레노버도 점유율을 4위로 끌어올렸습니다.

중국의 약진 앞에 업계 2위 애플은 출하 물량은 늘었지만 점유율은 소폭 하락했습니다.

지난해 시장순위 3등이었던 LG전자는 5위로 밀려났습니다.

IDC는 중국 업체들이 저렴한 가격 등을 무기로 삼성과 애플 등 글로벌 업체를 맹추격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삼성의 성장이 한계에 봉착했다면서 휴대전화시장 세계 1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먼저 중국 시장에서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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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중진단] ① 삼성 스마트폰 ‘빨간불’…중국업체 약진
    • 입력 2014-07-30 21:23:08
    • 수정2014-07-30 23: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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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삼성에 경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늘은 삼성의 스마트폰 세계시장 점유율이 크게 떨어졌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먼저 뉴욕 박태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이맘때 스마트폰 업계 세계 1위 삼성의 시장 점유율은 32.3%였습니다.

시장조사기관 IDC는 올 2분기 삼성의 시장점유율이 25.2%로 급락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같은 기간 세계 스마트폰 시장규모는 2억 4천만대에서 2억 9천만대로 커졌습니다.

하지만 삼성의 시장 출하물량은 3.9%나 줄었습니다.

<녹취> cnn 보도 : "최근 들어 유럽과 중국시장에서 삼성 휴대전화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삼성이 주춤한 사이 중국업체들의 성장세는 폭발적입니다.

화웨이는 지난해보다 두 배 가까운 물량을 쏟아냈고 시장점유율도 4.3%에서 6.9%로 급등했습니다.

출하량이 38% 증가한 레노버도 점유율을 4위로 끌어올렸습니다.

중국의 약진 앞에 업계 2위 애플은 출하 물량은 늘었지만 점유율은 소폭 하락했습니다.

지난해 시장순위 3등이었던 LG전자는 5위로 밀려났습니다.

IDC는 중국 업체들이 저렴한 가격 등을 무기로 삼성과 애플 등 글로벌 업체를 맹추격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삼성의 성장이 한계에 봉착했다면서 휴대전화시장 세계 1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먼저 중국 시장에서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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