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매미소리, 베일을 벗다

입력 2014.07.30 (21:43) 수정 2014.07.30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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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흔히 매미는 여름에 우는 것으로 알고 계시죠.

매미의 울음소리를 분석해 봤더니 여름 뿐 아니라 봄과 겨울에도 활동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동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여름, 시끄러운 매미 소리가 사방에서 울려 퍼집니다.

7월 초에 나타나 8월쯤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참매미입니다.

울음소리가 사람이 잘 들을 수 있는 가청음 대역에 들어가 가장 잘 들립니다.

한국산 매미는 12종.

5월에는 세모배매미와 풀매미, 여름에는 말매미와 유지매미, 참매미, 그리고 늦털매미는 가장 늦은 11월에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여러 매미 소리를 분석해 봤더니 매미마다 주파수 음역대가 달랐습니다.

사람들이 가장 듣기 쉬운 4에서 6kHz 대역에서부터, 가장 듣기 어려운 14kHz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가졌습니다.

kHz 대역이 클수록 소리가 작아 사람이 듣기 힘듭니다.

<인터뷰> 국립생물자원관 연구원 : "수컷이 암컷을 유인하는 소린데 소리를 분석해 종의 특성과 분포도 등을 알 수 있습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매미 외 다른 곤충들의 소리도 분석해 도감을 편찬한 뒤 곤충들의 특성과 분포도를 연구하는 자료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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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의 매미소리, 베일을 벗다
    • 입력 2014-07-30 21:44:31
    • 수정2014-07-30 22:17:59
    뉴스 9
<앵커 멘트>

흔히 매미는 여름에 우는 것으로 알고 계시죠.

매미의 울음소리를 분석해 봤더니 여름 뿐 아니라 봄과 겨울에도 활동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동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여름, 시끄러운 매미 소리가 사방에서 울려 퍼집니다.

7월 초에 나타나 8월쯤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참매미입니다.

울음소리가 사람이 잘 들을 수 있는 가청음 대역에 들어가 가장 잘 들립니다.

한국산 매미는 12종.

5월에는 세모배매미와 풀매미, 여름에는 말매미와 유지매미, 참매미, 그리고 늦털매미는 가장 늦은 11월에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여러 매미 소리를 분석해 봤더니 매미마다 주파수 음역대가 달랐습니다.

사람들이 가장 듣기 쉬운 4에서 6kHz 대역에서부터, 가장 듣기 어려운 14kHz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가졌습니다.

kHz 대역이 클수록 소리가 작아 사람이 듣기 힘듭니다.

<인터뷰> 국립생물자원관 연구원 : "수컷이 암컷을 유인하는 소린데 소리를 분석해 종의 특성과 분포도 등을 알 수 있습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매미 외 다른 곤충들의 소리도 분석해 도감을 편찬한 뒤 곤충들의 특성과 분포도를 연구하는 자료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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