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공공기관 빚 5조 원 줄여 내수 투자”

입력 2014.07.31 (21:17) 수정 2014.07.31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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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공공기관들이 빚을 줄여 마련한 5조 원의 재원을 내수 회복을 위해 추가로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가 내년까지 풀기로 한 돈은 41조 원에서 46조 원으로 늘어났습니다.

임승창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지출을 늘려 소비와 투자를 진작시키겠다는 최경환 부총리.

오늘은 공공기관들의 부채 감축 목표가 환율 하락으로 초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5조 원을 내수회복에 추가로 사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최경환(부총리) : "(부채감축기조를 유지하되) 경제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5조 원 이상을 국민의 안전,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사용하도록 하겠습니다."

환율하락으로 공공기관의 원자재 수입비용과 외화대출 비용이 줄면서 올해 말 전체 공공기관 빚은 511조 원으로 당초 예상보다 6조 원 정도 줄 것으로 추산됩니다.

이 가운데 1조 원 정도는 환율 상승에 대비해 남겨놓고 나머지 5조 원을 모두 경기 활성화에 쓰기로 결정한 겁니다.

토지주택공사는 임대주택 건설과 분양에, 발전회사들은 계획된 발전소를 빨리 짓는 데, 또 철도공사 등은 안전 설비를 늘리는 데 이 돈을 쓸 계획입니다.

내년까지 정부가 풀기로 한 41조 원에 공공기관 돈 5조 원까지 보태진 상황, 가능한 모든 재원을 동원해 내수 살리기에 나선 겁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민간 투자를 활성화 시키기 위해 제2서해안고속도로와 영남복합발전소 등 사회간접자본에 민간 자본을 유치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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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공공기관 빚 5조 원 줄여 내수 투자”
    • 입력 2014-07-31 21:19:06
    • 수정2014-07-31 22:2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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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공공기관들이 빚을 줄여 마련한 5조 원의 재원을 내수 회복을 위해 추가로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가 내년까지 풀기로 한 돈은 41조 원에서 46조 원으로 늘어났습니다.

임승창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지출을 늘려 소비와 투자를 진작시키겠다는 최경환 부총리.

오늘은 공공기관들의 부채 감축 목표가 환율 하락으로 초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5조 원을 내수회복에 추가로 사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최경환(부총리) : "(부채감축기조를 유지하되) 경제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5조 원 이상을 국민의 안전,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사용하도록 하겠습니다."

환율하락으로 공공기관의 원자재 수입비용과 외화대출 비용이 줄면서 올해 말 전체 공공기관 빚은 511조 원으로 당초 예상보다 6조 원 정도 줄 것으로 추산됩니다.

이 가운데 1조 원 정도는 환율 상승에 대비해 남겨놓고 나머지 5조 원을 모두 경기 활성화에 쓰기로 결정한 겁니다.

토지주택공사는 임대주택 건설과 분양에, 발전회사들은 계획된 발전소를 빨리 짓는 데, 또 철도공사 등은 안전 설비를 늘리는 데 이 돈을 쓸 계획입니다.

내년까지 정부가 풀기로 한 41조 원에 공공기관 돈 5조 원까지 보태진 상황, 가능한 모든 재원을 동원해 내수 살리기에 나선 겁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민간 투자를 활성화 시키기 위해 제2서해안고속도로와 영남복합발전소 등 사회간접자본에 민간 자본을 유치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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