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계탕, 까다로운 미 기준 충족…10년 만에 수출

입력 2014.08.01 (06:41) 수정 2014.08.01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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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름철 대표 보양식 삼계탕이 엄격하고 까다로운 미국의 축산물 검역 기준을 통과해 수출길에 올랐습니다.

미국 정부에 수출을 요청한지 10년 만입니다.

이수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게차가 즉석 삼계탕을 컨테이너에 싣습니다.

올해 미국에 수출할 2백 톤 가운데 1차분 43톤입니다.

수출액은 백만 달러, 10억 원 정도지만, 수출이 갖는 의미는 큽니다.

검역 기준이 엄격하고 까다로워 축산물 수출이 어려웠던 미국에, 지난 2천4년 삼계탕 수출을 요청한지 꼭 10년 만에 이뤄낸 결실입니다.

<인터뷰> 이문용(하림 대표) : "법령, 제도, 안전성 검사. 미국의 기준에 맞도록 하기 위해서 동등성의 원칙의 장벽을 뛰어넘게 됐고, 수출길이 열리게 돼..."

정부와 업계는 도축부터 가공, 위생관리까지 8단계, 70가지가 넘는 미국 정부의 검역 장벽을 넘기 위해, 시스템 보완을 거듭했습니다.

식품안전과 위생 수준을 인정받은 만큼, 앞으로 다양한 마케팅으로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한식문화까지 수출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이준원(농림축산식품부 차관보) : "우리나라 음식문화를 외국에 수출한다는 것에 의의가 있겠고 케이팝이나 다른 문화와 함께 어우러진다면 더 큰 파급효과가 있으리라 기대..."

정부와 닭고기 가공업계는 이번 즉석 삼계탕 대미 수출을 계기로 축산물 검역기준이 엄격한 유럽과 세계 최대 닭고기 소비처인 중국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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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계탕, 까다로운 미 기준 충족…10년 만에 수출
    • 입력 2014-08-01 06:42:41
    • 수정2014-08-01 07:4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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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름철 대표 보양식 삼계탕이 엄격하고 까다로운 미국의 축산물 검역 기준을 통과해 수출길에 올랐습니다.

미국 정부에 수출을 요청한지 10년 만입니다.

이수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게차가 즉석 삼계탕을 컨테이너에 싣습니다.

올해 미국에 수출할 2백 톤 가운데 1차분 43톤입니다.

수출액은 백만 달러, 10억 원 정도지만, 수출이 갖는 의미는 큽니다.

검역 기준이 엄격하고 까다로워 축산물 수출이 어려웠던 미국에, 지난 2천4년 삼계탕 수출을 요청한지 꼭 10년 만에 이뤄낸 결실입니다.

<인터뷰> 이문용(하림 대표) : "법령, 제도, 안전성 검사. 미국의 기준에 맞도록 하기 위해서 동등성의 원칙의 장벽을 뛰어넘게 됐고, 수출길이 열리게 돼..."

정부와 업계는 도축부터 가공, 위생관리까지 8단계, 70가지가 넘는 미국 정부의 검역 장벽을 넘기 위해, 시스템 보완을 거듭했습니다.

식품안전과 위생 수준을 인정받은 만큼, 앞으로 다양한 마케팅으로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한식문화까지 수출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이준원(농림축산식품부 차관보) : "우리나라 음식문화를 외국에 수출한다는 것에 의의가 있겠고 케이팝이나 다른 문화와 함께 어우러진다면 더 큰 파급효과가 있으리라 기대..."

정부와 닭고기 가공업계는 이번 즉석 삼계탕 대미 수출을 계기로 축산물 검역기준이 엄격한 유럽과 세계 최대 닭고기 소비처인 중국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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