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리수용 외무상, 아세안 순방 시작

북한 리수용 외무상이 동남아시아국가연합, 아세안 순방 길에 올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리수용 외무상을 단장으로 라오스와 베트남 등 5개국을 방문하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 대표단이 오늘 평양에서 출발했다고 전했습니다.

통신은 이번 순방의 구체적인 일정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리수용 외무상은 라오스와 베트남을 방문한 뒤 오는 10일 미얀마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 ARF에 참석하고 인도네시아를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초 리 외무상은 이들 4개국을 방문할 것으로 전해졌지만 중앙통신 보도에는 싱가포르도 방문 국가에 포함됐습니다.

리 외무상은 이번 순방에서 아세안과의 외교적 유대를 강화해 국제적 고립 탈피를 꾀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ARF에서 윤병세 외교장관과 어떤 방식으로 조우할지도 주요 관심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