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나크리’ 북상…제주 서쪽 해상 통과

입력 2014.08.02 (18:59) 수정 2014.08.02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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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풍 '나크리'가 북상하면서 제주도는 오전부터 직접 영향권에 들어가 비바람이 거세게 불었는데요.

서귀포에 나가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유승용 기자, 비바람이 여전히 강한가요?

<리포트>

네, 중계차가 이곳 포구에는 저녁이 되면서 비바람이 다소 잦아들었습니다.

태풍의 중심이 제주도 서쪽 해상을 지나면서 남쪽인 서귀포 지역은 영향이 다소 약해진 모습입니다.

파도도 기세가 조금 약해지긴 했지만 여전히 포구와 해안 쪽으로 쉴새없이 들이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부터 태풍 경보가 내려진 제주 해상에는 최고 8미터가 넘는 높은 물결이 일었는데요.

항포구마다 선박 천8백여 척이 피항해 있습니다.

오늘 한때 제주에는 전 지역에서 초속 30미터 안팎의 순간 최대풍속을 기록하는 등 바람이 매우 거세게 불었습니다.

제주 산간에는 새벽부터 폭우가 쏟아지면서 한라산 윗세오름에는 오늘 하루만 천 밀리미터의 기록적인 강우량을 보였는데요.

해안 지역에도 100밀리미터 안팎의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이 때문에 하천물이 급속히 불면서 홍수 방지를 위한 저류지 수문이 개방되기도 했습니다.

제주 전역에는 모레까지 50에서 100밀리미터, 산간에 많은 곳은 150밀리미터 이상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만조 때에는 해안가에 너울성 파도도 예상되는 만큼 해안 저지대 주민들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서귀포시 법환포구에서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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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나크리’ 북상…제주 서쪽 해상 통과
    • 입력 2014-08-02 19:05:38
    • 수정2014-08-02 19: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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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나크리'가 북상하면서 제주도는 오전부터 직접 영향권에 들어가 비바람이 거세게 불었는데요.

서귀포에 나가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유승용 기자, 비바람이 여전히 강한가요?

<리포트>

네, 중계차가 이곳 포구에는 저녁이 되면서 비바람이 다소 잦아들었습니다.

태풍의 중심이 제주도 서쪽 해상을 지나면서 남쪽인 서귀포 지역은 영향이 다소 약해진 모습입니다.

파도도 기세가 조금 약해지긴 했지만 여전히 포구와 해안 쪽으로 쉴새없이 들이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부터 태풍 경보가 내려진 제주 해상에는 최고 8미터가 넘는 높은 물결이 일었는데요.

항포구마다 선박 천8백여 척이 피항해 있습니다.

오늘 한때 제주에는 전 지역에서 초속 30미터 안팎의 순간 최대풍속을 기록하는 등 바람이 매우 거세게 불었습니다.

제주 산간에는 새벽부터 폭우가 쏟아지면서 한라산 윗세오름에는 오늘 하루만 천 밀리미터의 기록적인 강우량을 보였는데요.

해안 지역에도 100밀리미터 안팎의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이 때문에 하천물이 급속히 불면서 홍수 방지를 위한 저류지 수문이 개방되기도 했습니다.

제주 전역에는 모레까지 50에서 100밀리미터, 산간에 많은 곳은 150밀리미터 이상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만조 때에는 해안가에 너울성 파도도 예상되는 만큼 해안 저지대 주민들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서귀포시 법환포구에서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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