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나크리’ 상황·예측

입력 2014.08.02 (19:07) 수정 2014.08.02 (19:1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이번에는 재난방송센터에서 앞으로의 태풍 상황과 비바람을 상세하게 예측해보겠습니다.

김성한 기자, 현재 태풍 위치부터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현재 태풍 '나크리'는 제주도에서 서쪽 해상에 근접해 통과하고 있습니다.

태풍의 중심부는 구름이 없지만, 그 앞 부분 남부지방에 강한 비구름이 몰려있는 게 특징입니다.

이 시간 이후 태풍은 서해로 북상해 세력은 점차 약해집니다.

호남지방과 충남 서해안이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가게 됩니다.

태풍에 의한 바람을 예측해보면 서해상으로 중심으로 회전하며 우리나라에는 지속적으로 남풍이 불어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태풍이 서해로 북상하는 동안 오늘 밤 남부지방에 많은 비를 뿌리고, 내일은 비구름이 중부지방으로 확대되는 모습인데요.

다음주 월요일과 화요일까지 비가 이어집니다.

이렇게 많은 비가 오는 이유는 바로 강한 바람 때문입니다.

남해상을 거쳐온 강한 바람이 육상에서 산을 만나 더욱 강한 비구름을 만들어내 폭우를 뿌리기 때문입니다.

더 자세히 보면, 오늘 밤에는 주로 호남지방에 많은 비가 오겠습니다.

자정 이후에는 영남과 강원도에도 많은 비를 뿌릴 전망입니다.

내일 오후에는 동해안을 제외하면 비가 잠시나마 약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월요일부터 화요일까지 서해 중부 해상에 있는 태풍을 중심으로 바람이 돌아들어 가면서 한 차례 더 강한 비구름이 전국을 휩쓸고 지나가겠습니다.

이번 태풍의 영향을 전반적으로 살펴보면 태풍의 중심과 가까운 서해안지역은 최고 초속 30미터 안팎의 강한 바람을 주의해야 합니다.

간접 영향을 받는 그 밖의 전국은 다음주 화요일까지도 많은 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이미 제주 한라산에 천mm가 넘는 기록적인 비가 쏟아졌고, 앞으로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 폭우가 예상되기 때문에 비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야겠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태풍 ‘나크리’ 상황·예측
    • 입력 2014-08-02 19:09:34
    • 수정2014-08-02 19:14:33
    속보
<앵커 멘트>

이번에는 재난방송센터에서 앞으로의 태풍 상황과 비바람을 상세하게 예측해보겠습니다.

김성한 기자, 현재 태풍 위치부터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현재 태풍 '나크리'는 제주도에서 서쪽 해상에 근접해 통과하고 있습니다.

태풍의 중심부는 구름이 없지만, 그 앞 부분 남부지방에 강한 비구름이 몰려있는 게 특징입니다.

이 시간 이후 태풍은 서해로 북상해 세력은 점차 약해집니다.

호남지방과 충남 서해안이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가게 됩니다.

태풍에 의한 바람을 예측해보면 서해상으로 중심으로 회전하며 우리나라에는 지속적으로 남풍이 불어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태풍이 서해로 북상하는 동안 오늘 밤 남부지방에 많은 비를 뿌리고, 내일은 비구름이 중부지방으로 확대되는 모습인데요.

다음주 월요일과 화요일까지 비가 이어집니다.

이렇게 많은 비가 오는 이유는 바로 강한 바람 때문입니다.

남해상을 거쳐온 강한 바람이 육상에서 산을 만나 더욱 강한 비구름을 만들어내 폭우를 뿌리기 때문입니다.

더 자세히 보면, 오늘 밤에는 주로 호남지방에 많은 비가 오겠습니다.

자정 이후에는 영남과 강원도에도 많은 비를 뿌릴 전망입니다.

내일 오후에는 동해안을 제외하면 비가 잠시나마 약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월요일부터 화요일까지 서해 중부 해상에 있는 태풍을 중심으로 바람이 돌아들어 가면서 한 차례 더 강한 비구름이 전국을 휩쓸고 지나가겠습니다.

이번 태풍의 영향을 전반적으로 살펴보면 태풍의 중심과 가까운 서해안지역은 최고 초속 30미터 안팎의 강한 바람을 주의해야 합니다.

간접 영향을 받는 그 밖의 전국은 다음주 화요일까지도 많은 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이미 제주 한라산에 천mm가 넘는 기록적인 비가 쏟아졌고, 앞으로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 폭우가 예상되기 때문에 비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야겠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대선특집페이지 대선특집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