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리 급증에 바다 생태계 비상”

입력 2014.08.02 (21:4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해파리가 세계 모든 해양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으며 바다를 지배하는 주요 생물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스위스 일간 르 마탱은 해양 과학자들이 높은 기온으로 해파리가 비정상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이 같이 경고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모나코 해양학연구소는 "수산업이 기계화되면서 해파리와 경쟁 관계인 멸치, 정어리, 고등어 등의 숫자가 급격하게 줄었다"며 "이들 어종의 고갈은 플랑크톤이 더욱 많이 생겨나게 하고 결과적으로 해파리만 급증하는 결과를 낳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과거 해파리는 대서양에서 3~4년간 크게 늘어났다가 8~9년간은 급감하는 순환구조를 유지해왔지만 지난 2000년부터 이런 순환구조가 무너져 해파리가 없는 해가 1년 정도에 그치고 있다고 과학자들은 지적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해파리 급증에 바다 생태계 비상”
    • 입력 2014-08-02 21:49:52
    국제
해파리가 세계 모든 해양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으며 바다를 지배하는 주요 생물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스위스 일간 르 마탱은 해양 과학자들이 높은 기온으로 해파리가 비정상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이 같이 경고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모나코 해양학연구소는 "수산업이 기계화되면서 해파리와 경쟁 관계인 멸치, 정어리, 고등어 등의 숫자가 급격하게 줄었다"며 "이들 어종의 고갈은 플랑크톤이 더욱 많이 생겨나게 하고 결과적으로 해파리만 급증하는 결과를 낳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과거 해파리는 대서양에서 3~4년간 크게 늘어났다가 8~9년간은 급감하는 순환구조를 유지해왔지만 지난 2000년부터 이런 순환구조가 무너져 해파리가 없는 해가 1년 정도에 그치고 있다고 과학자들은 지적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대선특집페이지 대선특집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