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나크리’ 오후 소멸…내일까지 집중호우

입력 2014.08.03 (21:01) 수정 2014.08.03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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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주말 내내 강풍과 폭우를 몰고 왔던 태풍 나크리가 오늘 낮 서해상에서 소멸됐습니다.

하지만, 내일까지 집중호우가 예상되는 지역이 있어서 아직 긴장을 풀기엔 이릅니다.

첫 소식, 정연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비구름대가 희미해진 태풍 나크리의 모습입니다.

나크리는 오늘 오후 3시쯤 전북 군산 서쪽 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해져, 태풍으로의 일생을 마감했습니다.

나크리는 오늘도 경남 산청과 양산에 100mm 넘는 비를 뿌렸고, 제주와 전남, 경남 남해안엔 어제 초속 30미터가 넘는 순간 최대 풍속이 관측됐습니다.

집중호우 역시, 제주와 전남 남해안, 지리산 부근에 집중돼, 이틀 동안 평균 200mm 넘는 강우량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한라산엔 지난 2002년 태풍 루사 때 강릉에서 기록된 최다 기록 870mm를 넘어서는 1043mm의 하루 누적 강우량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나크리는 내일 한반도를 통과하며, 점차 온대성 저기압으로 변해, 전국에 비를 뿌리겠습니다.

모레까지 남부지방엔 최고 70mm, 중부에는 40mm의 비가 내리겠고, 특히 지형적 영향으로, 제주 산간과 남해안에는 오늘 밤부터 내일까지 시간당 30mm의 집중호우도 예상됩니다.

<인터뷰> 송수환(기상청 통보관) : "주로 많은 비가 예상되는 지역은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제주도 산간이 되겠습니다. 이 지역은 남서풍에 의해서 수증기가 다소 공급되면서 최대 100mm 이상의 강수량이 예상됩니다."

비는 내일까지 계속되다 서울과 경기지역을 시작으로, 모레 아침엔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그치겠습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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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나크리’ 오후 소멸…내일까지 집중호우
    • 입력 2014-08-03 21:01:09
    • 수정2014-08-03 21:4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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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주말 내내 강풍과 폭우를 몰고 왔던 태풍 나크리가 오늘 낮 서해상에서 소멸됐습니다.

하지만, 내일까지 집중호우가 예상되는 지역이 있어서 아직 긴장을 풀기엔 이릅니다.

첫 소식, 정연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비구름대가 희미해진 태풍 나크리의 모습입니다.

나크리는 오늘 오후 3시쯤 전북 군산 서쪽 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해져, 태풍으로의 일생을 마감했습니다.

나크리는 오늘도 경남 산청과 양산에 100mm 넘는 비를 뿌렸고, 제주와 전남, 경남 남해안엔 어제 초속 30미터가 넘는 순간 최대 풍속이 관측됐습니다.

집중호우 역시, 제주와 전남 남해안, 지리산 부근에 집중돼, 이틀 동안 평균 200mm 넘는 강우량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한라산엔 지난 2002년 태풍 루사 때 강릉에서 기록된 최다 기록 870mm를 넘어서는 1043mm의 하루 누적 강우량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나크리는 내일 한반도를 통과하며, 점차 온대성 저기압으로 변해, 전국에 비를 뿌리겠습니다.

모레까지 남부지방엔 최고 70mm, 중부에는 40mm의 비가 내리겠고, 특히 지형적 영향으로, 제주 산간과 남해안에는 오늘 밤부터 내일까지 시간당 30mm의 집중호우도 예상됩니다.

<인터뷰> 송수환(기상청 통보관) : "주로 많은 비가 예상되는 지역은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제주도 산간이 되겠습니다. 이 지역은 남서풍에 의해서 수증기가 다소 공급되면서 최대 100mm 이상의 강수량이 예상됩니다."

비는 내일까지 계속되다 서울과 경기지역을 시작으로, 모레 아침엔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그치겠습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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