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영향’ 인천공항으로 회항…승객 항의

입력 2014.08.04 (06:17) 수정 2014.08.04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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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해공항에 착륙할 예정이던 여객기들이 태풍 때문에 기상이 악화되자 인천공항으로 회항했습니다.

승객 천여 명이 인천공항에 발이 묶이며 밤새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김빛이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벽부터 공항 로비에서 고성이 오가며 항의가 거셉니다.

몇몇 사람들은 아예 바닥에 자리를 잡고 누웠습니다.

김해공항에 내려야할 승객들이 인천공항에 내리면서 벌어진 일입니다.

당초 김해 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던 여객기들이 기상 악화로 인천공항으로 회항하면서 승객 천여 명이 공항에 발이 묶였습니다

<녹취> 회항 탑승기 승객 : "바깥쪽이 어떻게 돼있는지 모르니까 (기체 밖으로) 나왔죠. 그동안 어떻게 기다리라든지 아무런 안내가 없었어요."

인천 공항으로 회항한 항공편은 어젯밤 8시 제주를 출발해 부산에 도착할 예정이던 대한항공 여객기 등 모두 12편.

승객 대부분은 주말 동안 휴가를 떠났다 돌아오던 길이었습니다.

일부 승객들은 대체 버스나 항공기 투입을 요구하면서 10시간 넘게 공항에서 대기해야 했습니다.

<녹취> 대한항공 직원 : "심야시간에 장거리 버스운행이 승객안전에 오히려 위험할 수 있어서 아침 이른시간부터 순차적으로 비행기를 투입하여 승객을 커버할 예정입니다."

인천공항공사는 날이 밝으면서 기상상황이 나아짐에 따라 대체 항공편을 투입해 승객들을 부산으로 이송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빛이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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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영향’ 인천공항으로 회항…승객 항의
    • 입력 2014-08-04 06:18:12
    • 수정2014-08-04 07: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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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해공항에 착륙할 예정이던 여객기들이 태풍 때문에 기상이 악화되자 인천공항으로 회항했습니다.

승객 천여 명이 인천공항에 발이 묶이며 밤새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김빛이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벽부터 공항 로비에서 고성이 오가며 항의가 거셉니다.

몇몇 사람들은 아예 바닥에 자리를 잡고 누웠습니다.

김해공항에 내려야할 승객들이 인천공항에 내리면서 벌어진 일입니다.

당초 김해 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던 여객기들이 기상 악화로 인천공항으로 회항하면서 승객 천여 명이 공항에 발이 묶였습니다

<녹취> 회항 탑승기 승객 : "바깥쪽이 어떻게 돼있는지 모르니까 (기체 밖으로) 나왔죠. 그동안 어떻게 기다리라든지 아무런 안내가 없었어요."

인천 공항으로 회항한 항공편은 어젯밤 8시 제주를 출발해 부산에 도착할 예정이던 대한항공 여객기 등 모두 12편.

승객 대부분은 주말 동안 휴가를 떠났다 돌아오던 길이었습니다.

일부 승객들은 대체 버스나 항공기 투입을 요구하면서 10시간 넘게 공항에서 대기해야 했습니다.

<녹취> 대한항공 직원 : "심야시간에 장거리 버스운행이 승객안전에 오히려 위험할 수 있어서 아침 이른시간부터 순차적으로 비행기를 투입하여 승객을 커버할 예정입니다."

인천공항공사는 날이 밝으면서 기상상황이 나아짐에 따라 대체 항공편을 투입해 승객들을 부산으로 이송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빛이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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