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지원금 빼돌려 호화 생활한 ‘통피아’
입력 2014.08.04 (06:39)
수정 2014.08.04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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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첨단기술 보급을 위한 정부지원금을 민간업체와 짜고 나눠 먹은 정보통신기관 연구원들이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빼돌린 돈으로 외제차를 사고 해외 골프여행을 즐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홍석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IT 신기술로 보급 중인 RFID(알에프아이디), 무선인식전자태그입니다.
식품유통 추적부터 음식물쓰레기 처리까지 광범위한 분야에 접목시킬 수 있습니다.
공공기관인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매년 정부예산 150억 원 가량을 받아 민간 기업과 RFID 관련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업체선정과 자금지원에서 진흥원의 권한은 절대적입니다.
진흥원의 연구원 김 모씨는 선정된 업체들에게 특정 IT업체가 하청받도록 권유했습니다.
그런데 문제의 IT업체는 김씨 친척 명의의 페이퍼컴퍼니.
정부지원금 중 상당 부분은 결국 김씨의 주머니로 들어갔습니다.
<인터뷰> 문홍성(중앙지검 특수3부장) : "사업 계획단계부터 서로 짜고 사업비를 부풀린 후 국가의 정부 출연금을 비리 연구원과 업체 간에 소위 나눠먹기로..."
이런 식으로 3년 동안 김씨가 챙긴 돈은 11억여 원.
이 돈으로 고급 외제 승용차를 구입하고, 해외 골프여행 등을 즐겼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비슷한 수법으로 뒷돈을 챙기거나 준 다른 연구원 2명과 기업 관계자 등 모두 9명이 구속기소됐습니다.
검찰은 관련자들에게 형량이 높은 뇌물죄를 적용하는 한편, 빼돌린 돈은 부동산 등을 추징해 최대한 환수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첨단기술 보급을 위한 정부지원금을 민간업체와 짜고 나눠 먹은 정보통신기관 연구원들이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빼돌린 돈으로 외제차를 사고 해외 골프여행을 즐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홍석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IT 신기술로 보급 중인 RFID(알에프아이디), 무선인식전자태그입니다.
식품유통 추적부터 음식물쓰레기 처리까지 광범위한 분야에 접목시킬 수 있습니다.
공공기관인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매년 정부예산 150억 원 가량을 받아 민간 기업과 RFID 관련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업체선정과 자금지원에서 진흥원의 권한은 절대적입니다.
진흥원의 연구원 김 모씨는 선정된 업체들에게 특정 IT업체가 하청받도록 권유했습니다.
그런데 문제의 IT업체는 김씨 친척 명의의 페이퍼컴퍼니.
정부지원금 중 상당 부분은 결국 김씨의 주머니로 들어갔습니다.
<인터뷰> 문홍성(중앙지검 특수3부장) : "사업 계획단계부터 서로 짜고 사업비를 부풀린 후 국가의 정부 출연금을 비리 연구원과 업체 간에 소위 나눠먹기로..."
이런 식으로 3년 동안 김씨가 챙긴 돈은 11억여 원.
이 돈으로 고급 외제 승용차를 구입하고, 해외 골프여행 등을 즐겼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비슷한 수법으로 뒷돈을 챙기거나 준 다른 연구원 2명과 기업 관계자 등 모두 9명이 구속기소됐습니다.
검찰은 관련자들에게 형량이 높은 뇌물죄를 적용하는 한편, 빼돌린 돈은 부동산 등을 추징해 최대한 환수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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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지원금 빼돌려 호화 생활한 ‘통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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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8-04 06:40:14
- 수정2014-08-04 07:23:24
<앵커 멘트>
첨단기술 보급을 위한 정부지원금을 민간업체와 짜고 나눠 먹은 정보통신기관 연구원들이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빼돌린 돈으로 외제차를 사고 해외 골프여행을 즐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홍석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IT 신기술로 보급 중인 RFID(알에프아이디), 무선인식전자태그입니다.
식품유통 추적부터 음식물쓰레기 처리까지 광범위한 분야에 접목시킬 수 있습니다.
공공기관인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매년 정부예산 150억 원 가량을 받아 민간 기업과 RFID 관련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업체선정과 자금지원에서 진흥원의 권한은 절대적입니다.
진흥원의 연구원 김 모씨는 선정된 업체들에게 특정 IT업체가 하청받도록 권유했습니다.
그런데 문제의 IT업체는 김씨 친척 명의의 페이퍼컴퍼니.
정부지원금 중 상당 부분은 결국 김씨의 주머니로 들어갔습니다.
<인터뷰> 문홍성(중앙지검 특수3부장) : "사업 계획단계부터 서로 짜고 사업비를 부풀린 후 국가의 정부 출연금을 비리 연구원과 업체 간에 소위 나눠먹기로..."
이런 식으로 3년 동안 김씨가 챙긴 돈은 11억여 원.
이 돈으로 고급 외제 승용차를 구입하고, 해외 골프여행 등을 즐겼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비슷한 수법으로 뒷돈을 챙기거나 준 다른 연구원 2명과 기업 관계자 등 모두 9명이 구속기소됐습니다.
검찰은 관련자들에게 형량이 높은 뇌물죄를 적용하는 한편, 빼돌린 돈은 부동산 등을 추징해 최대한 환수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첨단기술 보급을 위한 정부지원금을 민간업체와 짜고 나눠 먹은 정보통신기관 연구원들이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빼돌린 돈으로 외제차를 사고 해외 골프여행을 즐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홍석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IT 신기술로 보급 중인 RFID(알에프아이디), 무선인식전자태그입니다.
식품유통 추적부터 음식물쓰레기 처리까지 광범위한 분야에 접목시킬 수 있습니다.
공공기관인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매년 정부예산 150억 원 가량을 받아 민간 기업과 RFID 관련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업체선정과 자금지원에서 진흥원의 권한은 절대적입니다.
진흥원의 연구원 김 모씨는 선정된 업체들에게 특정 IT업체가 하청받도록 권유했습니다.
그런데 문제의 IT업체는 김씨 친척 명의의 페이퍼컴퍼니.
정부지원금 중 상당 부분은 결국 김씨의 주머니로 들어갔습니다.
<인터뷰> 문홍성(중앙지검 특수3부장) : "사업 계획단계부터 서로 짜고 사업비를 부풀린 후 국가의 정부 출연금을 비리 연구원과 업체 간에 소위 나눠먹기로..."
이런 식으로 3년 동안 김씨가 챙긴 돈은 11억여 원.
이 돈으로 고급 외제 승용차를 구입하고, 해외 골프여행 등을 즐겼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비슷한 수법으로 뒷돈을 챙기거나 준 다른 연구원 2명과 기업 관계자 등 모두 9명이 구속기소됐습니다.
검찰은 관련자들에게 형량이 높은 뇌물죄를 적용하는 한편, 빼돌린 돈은 부동산 등을 추징해 최대한 환수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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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우 기자 museh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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