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년 만에 다시 만난 오누이 ‘감격의 재회’
입력 2014.08.04 (06:51)
수정 2014.08.04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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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잃어버린 가족을 63년 만에 다시 만나는 마음은 어떨까요?
일곱살 때 길을 잃어 헤어진 오누이가 일흔 줄이 되어 감격의 재회를 했습니다.
송금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일흔 살, 황대식 씨의 얼굴이 설렘으로 상기됩니다.
<인터뷰> 황대식(63년 만에 가족 상봉자) : "아 우리 누나가 살아있었네. 좋으면서도 걱정되는게...”
7살 때 헤어져 영영 찾지못할 것만 같았던 가족을 만나러 가는 길.
반백이 넘어 다시 만난 오누이들.
헤어진 시간은 길었지만 단번에 가족임을 확인합니다.
<녹취> 황현숙(여동생) : “아니 큰 오빠 닮았네...닮았네”
얼떨떨한 황씨는 큰 누나를 얼싸안고 나서야 실감이 납니다.
63년 만에 잡은 손.
다시 놓칠세라 꽉 붙잡습니다.
<녹취> “아니 그렇게 찾았는데 왜 인제 만나냐고...”
만남의 흥분이 가라앉자 돌아가신 부모님 생각이 납니다.
<녹취> 황선진(여동생) : “(어머니가) 밥을 항상 이불 속에 묻어놓고, 부뚜막에 놓고 이랬어요.”
1951년, 하교길에 기차에 올라가 놀다 기차가 출발해 버리는 바람에 가족과 생이별을 해야만 했습니다.
63년은 국내 실종가족의 만남 중 가장 길게 헤어졌던 기간, 경찰의 도움으로 7개월 만에 가족을 찾는데 성공했습니다.
<인터뷰> 이건수(경위/경찰청 장기실종자추적팀) : "한 달 동안 271명을 찾았는데요. 아직도 1900여 명이 가족의 품으로 복귀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녹취> "자 63년 만에 처음으로 가족사진 한번 찍어보겠습니다. 하 나 둘. 찰칵"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잃어버린 가족을 63년 만에 다시 만나는 마음은 어떨까요?
일곱살 때 길을 잃어 헤어진 오누이가 일흔 줄이 되어 감격의 재회를 했습니다.
송금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일흔 살, 황대식 씨의 얼굴이 설렘으로 상기됩니다.
<인터뷰> 황대식(63년 만에 가족 상봉자) : "아 우리 누나가 살아있었네. 좋으면서도 걱정되는게...”
7살 때 헤어져 영영 찾지못할 것만 같았던 가족을 만나러 가는 길.
반백이 넘어 다시 만난 오누이들.
헤어진 시간은 길었지만 단번에 가족임을 확인합니다.
<녹취> 황현숙(여동생) : “아니 큰 오빠 닮았네...닮았네”
얼떨떨한 황씨는 큰 누나를 얼싸안고 나서야 실감이 납니다.
63년 만에 잡은 손.
다시 놓칠세라 꽉 붙잡습니다.
<녹취> “아니 그렇게 찾았는데 왜 인제 만나냐고...”
만남의 흥분이 가라앉자 돌아가신 부모님 생각이 납니다.
<녹취> 황선진(여동생) : “(어머니가) 밥을 항상 이불 속에 묻어놓고, 부뚜막에 놓고 이랬어요.”
1951년, 하교길에 기차에 올라가 놀다 기차가 출발해 버리는 바람에 가족과 생이별을 해야만 했습니다.
63년은 국내 실종가족의 만남 중 가장 길게 헤어졌던 기간, 경찰의 도움으로 7개월 만에 가족을 찾는데 성공했습니다.
<인터뷰> 이건수(경위/경찰청 장기실종자추적팀) : "한 달 동안 271명을 찾았는데요. 아직도 1900여 명이 가족의 품으로 복귀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녹취> "자 63년 만에 처음으로 가족사진 한번 찍어보겠습니다. 하 나 둘. 찰칵"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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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3년 만에 다시 만난 오누이 ‘감격의 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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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8-04 06:54:20
- 수정2014-08-04 08:50:43
<앵커 멘트>
잃어버린 가족을 63년 만에 다시 만나는 마음은 어떨까요?
일곱살 때 길을 잃어 헤어진 오누이가 일흔 줄이 되어 감격의 재회를 했습니다.
송금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일흔 살, 황대식 씨의 얼굴이 설렘으로 상기됩니다.
<인터뷰> 황대식(63년 만에 가족 상봉자) : "아 우리 누나가 살아있었네. 좋으면서도 걱정되는게...”
7살 때 헤어져 영영 찾지못할 것만 같았던 가족을 만나러 가는 길.
반백이 넘어 다시 만난 오누이들.
헤어진 시간은 길었지만 단번에 가족임을 확인합니다.
<녹취> 황현숙(여동생) : “아니 큰 오빠 닮았네...닮았네”
얼떨떨한 황씨는 큰 누나를 얼싸안고 나서야 실감이 납니다.
63년 만에 잡은 손.
다시 놓칠세라 꽉 붙잡습니다.
<녹취> “아니 그렇게 찾았는데 왜 인제 만나냐고...”
만남의 흥분이 가라앉자 돌아가신 부모님 생각이 납니다.
<녹취> 황선진(여동생) : “(어머니가) 밥을 항상 이불 속에 묻어놓고, 부뚜막에 놓고 이랬어요.”
1951년, 하교길에 기차에 올라가 놀다 기차가 출발해 버리는 바람에 가족과 생이별을 해야만 했습니다.
63년은 국내 실종가족의 만남 중 가장 길게 헤어졌던 기간, 경찰의 도움으로 7개월 만에 가족을 찾는데 성공했습니다.
<인터뷰> 이건수(경위/경찰청 장기실종자추적팀) : "한 달 동안 271명을 찾았는데요. 아직도 1900여 명이 가족의 품으로 복귀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녹취> "자 63년 만에 처음으로 가족사진 한번 찍어보겠습니다. 하 나 둘. 찰칵"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잃어버린 가족을 63년 만에 다시 만나는 마음은 어떨까요?
일곱살 때 길을 잃어 헤어진 오누이가 일흔 줄이 되어 감격의 재회를 했습니다.
송금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일흔 살, 황대식 씨의 얼굴이 설렘으로 상기됩니다.
<인터뷰> 황대식(63년 만에 가족 상봉자) : "아 우리 누나가 살아있었네. 좋으면서도 걱정되는게...”
7살 때 헤어져 영영 찾지못할 것만 같았던 가족을 만나러 가는 길.
반백이 넘어 다시 만난 오누이들.
헤어진 시간은 길었지만 단번에 가족임을 확인합니다.
<녹취> 황현숙(여동생) : “아니 큰 오빠 닮았네...닮았네”
얼떨떨한 황씨는 큰 누나를 얼싸안고 나서야 실감이 납니다.
63년 만에 잡은 손.
다시 놓칠세라 꽉 붙잡습니다.
<녹취> “아니 그렇게 찾았는데 왜 인제 만나냐고...”
만남의 흥분이 가라앉자 돌아가신 부모님 생각이 납니다.
<녹취> 황선진(여동생) : “(어머니가) 밥을 항상 이불 속에 묻어놓고, 부뚜막에 놓고 이랬어요.”
1951년, 하교길에 기차에 올라가 놀다 기차가 출발해 버리는 바람에 가족과 생이별을 해야만 했습니다.
63년은 국내 실종가족의 만남 중 가장 길게 헤어졌던 기간, 경찰의 도움으로 7개월 만에 가족을 찾는데 성공했습니다.
<인터뷰> 이건수(경위/경찰청 장기실종자추적팀) : "한 달 동안 271명을 찾았는데요. 아직도 1900여 명이 가족의 품으로 복귀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녹취> "자 63년 만에 처음으로 가족사진 한번 찍어보겠습니다. 하 나 둘.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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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금한 기자 emai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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