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이상 ‘슈퍼 갑부’ 35명…자수성가는 10명 불과

입력 2014.08.04 (21:37) 수정 2014.08.05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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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재산이 1조 원 넘는 부자를 이른바 '슈퍼갑부'라고 부르는데요,

우리나라에서 이런 '슈퍼갑부'는 35명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가운데 상속을 받지 않고 스스로 부를 모은 사람은 몇 명이나 될까요?

류호성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재산 1조 원이 어느 정도인지 실감이 나지 않으실 텐데요.

전국 아파트 평균 가격인 2억 5천만 원짜리 아파트를 산다고 계산했을 때, 4천 채를 살 수 있는 돈이 1조 원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슈퍼갑부 어떤 사람들일까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13조 2천억 원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정몽구 현대차 회장은 7조 6천억 원으로 2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3위를 기록했습니다.

삼성, 현대, 롯데 등 재벌가 회장 일가들이 10위까지 차지했는데요,

이들은 모두 부모로부터 엄청난 재산을 물려받은 이른바 '상속형'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럼 스스로 기업을 일궈 부를 쌓은 '자수성가형' 슈퍼 갑부는 누가 있을까요?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1조 8천억 원으로 12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게임업체 넥슨 신화의 주인공인 김정주 회장이 15위, 이해진 NHN 이사회 의장이 17위에 올랐습니다.

우리나라 '슈퍼갑부'는 상속형이 71%, 자수성가형이 29%로 나타났습니다.

세계 200대 부자 가운데는 자수성가형이 70%로 우리와는 반태입니다.

아이디어만 있으면 투자를 받아 부를 일굴 수 있는 선진국에 비해 우리나라의 투자환경이 열악하다는 얘깁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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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조 이상 ‘슈퍼 갑부’ 35명…자수성가는 10명 불과
    • 입력 2014-08-04 21:00:59
    • 수정2014-08-05 08:12:15
    뉴스9(경인)
<앵커 멘트>

재산이 1조 원 넘는 부자를 이른바 '슈퍼갑부'라고 부르는데요,

우리나라에서 이런 '슈퍼갑부'는 35명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가운데 상속을 받지 않고 스스로 부를 모은 사람은 몇 명이나 될까요?

류호성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재산 1조 원이 어느 정도인지 실감이 나지 않으실 텐데요.

전국 아파트 평균 가격인 2억 5천만 원짜리 아파트를 산다고 계산했을 때, 4천 채를 살 수 있는 돈이 1조 원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슈퍼갑부 어떤 사람들일까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13조 2천억 원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정몽구 현대차 회장은 7조 6천억 원으로 2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3위를 기록했습니다.

삼성, 현대, 롯데 등 재벌가 회장 일가들이 10위까지 차지했는데요,

이들은 모두 부모로부터 엄청난 재산을 물려받은 이른바 '상속형'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럼 스스로 기업을 일궈 부를 쌓은 '자수성가형' 슈퍼 갑부는 누가 있을까요?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1조 8천억 원으로 12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게임업체 넥슨 신화의 주인공인 김정주 회장이 15위, 이해진 NHN 이사회 의장이 17위에 올랐습니다.

우리나라 '슈퍼갑부'는 상속형이 71%, 자수성가형이 29%로 나타났습니다.

세계 200대 부자 가운데는 자수성가형이 70%로 우리와는 반태입니다.

아이디어만 있으면 투자를 받아 부를 일굴 수 있는 선진국에 비해 우리나라의 투자환경이 열악하다는 얘깁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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