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외국인 사령탑 ‘몸값 보다 책임감 우선’

입력 2014.08.04 (21:51) 수정 2014.08.06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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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히딩크 감독처럼 뛰어난 새 외국인 감독을 찾기 위한 축구협회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이용수 기술위원장이 직접 협상의 키를 쥐고 나섰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2001년 히딩크 감독을 영입했던 이용수 기술위원장이 이번에도 직접 발로 뛰기 시작했습니다.

13년전 히딩크를 데려올 당시, 정몽준 전 회장은 사재를 털어서라도 지원하겠다고 장담했습니다.

그때와 직접 비교할 수 없지만 축구협회는 연봉에 크게 얽매이지 않고 명장을 모셔올 생각입니다.

외국인 감독을 영입하려면 연봉 외에 코칭스탭과 체제비 등 부대 비용이 많이 발생합니다.

2002년 히딩크 전 감독과 2006년 아드보카트 감독의 연봉만 약 12억 원 수준이었고, 베어벡도 약 7억 원을 받았습니다.

감독을 도울 스탭 비용을 포함하면 30억 원이 훌쩍 넘습니다.

현재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판 마르바이크는 남아공 월드컵 때 연봉 27억 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무래도 외국인 감독들의 몸값은 부담스럽지만, 상식적인 수준에서 협상을 통해 조율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조준헌(대한축구협회 홍보팀장) : "구체적인 금액을 언급하기에는 시기상조이지만 훌륭한 명장을 모셔오기 위해 여러가지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협상 속도에 따라 협회 고위 관계자는 직접 후보들을 면접할 계획도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기술위원회는 다음 주에 회의를 열고, 차기 감독 협상 과정과 임시 사령탑 대안까지 논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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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 외국인 사령탑 ‘몸값 보다 책임감 우선’
    • 입력 2014-08-04 21:54:54
    • 수정2014-08-06 13:4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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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히딩크 감독처럼 뛰어난 새 외국인 감독을 찾기 위한 축구협회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이용수 기술위원장이 직접 협상의 키를 쥐고 나섰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2001년 히딩크 감독을 영입했던 이용수 기술위원장이 이번에도 직접 발로 뛰기 시작했습니다.

13년전 히딩크를 데려올 당시, 정몽준 전 회장은 사재를 털어서라도 지원하겠다고 장담했습니다.

그때와 직접 비교할 수 없지만 축구협회는 연봉에 크게 얽매이지 않고 명장을 모셔올 생각입니다.

외국인 감독을 영입하려면 연봉 외에 코칭스탭과 체제비 등 부대 비용이 많이 발생합니다.

2002년 히딩크 전 감독과 2006년 아드보카트 감독의 연봉만 약 12억 원 수준이었고, 베어벡도 약 7억 원을 받았습니다.

감독을 도울 스탭 비용을 포함하면 30억 원이 훌쩍 넘습니다.

현재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판 마르바이크는 남아공 월드컵 때 연봉 27억 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무래도 외국인 감독들의 몸값은 부담스럽지만, 상식적인 수준에서 협상을 통해 조율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조준헌(대한축구협회 홍보팀장) : "구체적인 금액을 언급하기에는 시기상조이지만 훌륭한 명장을 모셔오기 위해 여러가지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협상 속도에 따라 협회 고위 관계자는 직접 후보들을 면접할 계획도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기술위원회는 다음 주에 회의를 열고, 차기 감독 협상 과정과 임시 사령탑 대안까지 논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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