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대사관 앞 위안부 추모제 열려
입력 2014.08.05 (00:10)
수정 2014.08.05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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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가 고노 담화를 통해 일본 정부가 처음으로 위안부 문제를 인정한 지 21년 째 되는 날이었습니다.
당시 결정적인 증언을 한 위안부 할머니 가운데 먼저 세상을 떠난 분들의 추모제가 엄수됐습니다.
김지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별세한 고 황금주 할머니를 비롯해 이미 세상을 떠난 위안부 피해자 열네 분의 영정이 나란히 놓였습니다.
일본의 사과 한마디 듣지 못한 채 한 많은 삶을 살다 간 넋을 위로하며 국화꽃이 바쳐집니다.
13살의 꽃다운 나이에 위안부로 끌려간 윤 모 할머니.
고노 담화 당시 증언에 나선 열여섯 분의 할머니 가운데 생존해있는 두 분 중 한 명이지만, 고령으로 지금은 아무런 기억도 없습니다.
<녹취> 윤00(증언청취 할머니) : "할머니 예전에 유족회 사무실에서 일본 사람들 만나셨던 거 기억하세요? 말씀 나누셨던거? "몰라,몰라"
당시 증언 청취에 참석한 유일한 우리 측 인사였던 양순임 씨는 할머니들에겐 일본어를 듣는 것조차 힘겨운 일이었다고 회고합니다.
<인터뷰> 양순임(고노담화 증언청취 참석자) : "일본말 하니까 놀래서 내 등 뒤에 숨어서 안 나오는 거예요. 또 잡아간다고..."
5일 동안 눈물바다 속에 이뤄진 할머니들의 증언.
각종 사연에 일본 정부 관계자들도 눈물을 참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그분들도)같이 울고 또 사죄하고 개인별로 계속 죄송합니다 하면서..."
고노 담화 21년, 정부는 내년 말까지 백서를 발간하는 등 위안부 문제에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지만 일본의 적반하장식 태도가 계속되는 한 아직 갈 길은 멀어 보입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어제가 고노 담화를 통해 일본 정부가 처음으로 위안부 문제를 인정한 지 21년 째 되는 날이었습니다.
당시 결정적인 증언을 한 위안부 할머니 가운데 먼저 세상을 떠난 분들의 추모제가 엄수됐습니다.
김지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별세한 고 황금주 할머니를 비롯해 이미 세상을 떠난 위안부 피해자 열네 분의 영정이 나란히 놓였습니다.
일본의 사과 한마디 듣지 못한 채 한 많은 삶을 살다 간 넋을 위로하며 국화꽃이 바쳐집니다.
13살의 꽃다운 나이에 위안부로 끌려간 윤 모 할머니.
고노 담화 당시 증언에 나선 열여섯 분의 할머니 가운데 생존해있는 두 분 중 한 명이지만, 고령으로 지금은 아무런 기억도 없습니다.
<녹취> 윤00(증언청취 할머니) : "할머니 예전에 유족회 사무실에서 일본 사람들 만나셨던 거 기억하세요? 말씀 나누셨던거? "몰라,몰라"
당시 증언 청취에 참석한 유일한 우리 측 인사였던 양순임 씨는 할머니들에겐 일본어를 듣는 것조차 힘겨운 일이었다고 회고합니다.
<인터뷰> 양순임(고노담화 증언청취 참석자) : "일본말 하니까 놀래서 내 등 뒤에 숨어서 안 나오는 거예요. 또 잡아간다고..."
5일 동안 눈물바다 속에 이뤄진 할머니들의 증언.
각종 사연에 일본 정부 관계자들도 눈물을 참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그분들도)같이 울고 또 사죄하고 개인별로 계속 죄송합니다 하면서..."
고노 담화 21년, 정부는 내년 말까지 백서를 발간하는 등 위안부 문제에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지만 일본의 적반하장식 태도가 계속되는 한 아직 갈 길은 멀어 보입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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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 대사관 앞 위안부 추모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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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4-08-05 08:11:45
<앵커 멘트>
어제가 고노 담화를 통해 일본 정부가 처음으로 위안부 문제를 인정한 지 21년 째 되는 날이었습니다.
당시 결정적인 증언을 한 위안부 할머니 가운데 먼저 세상을 떠난 분들의 추모제가 엄수됐습니다.
김지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별세한 고 황금주 할머니를 비롯해 이미 세상을 떠난 위안부 피해자 열네 분의 영정이 나란히 놓였습니다.
일본의 사과 한마디 듣지 못한 채 한 많은 삶을 살다 간 넋을 위로하며 국화꽃이 바쳐집니다.
13살의 꽃다운 나이에 위안부로 끌려간 윤 모 할머니.
고노 담화 당시 증언에 나선 열여섯 분의 할머니 가운데 생존해있는 두 분 중 한 명이지만, 고령으로 지금은 아무런 기억도 없습니다.
<녹취> 윤00(증언청취 할머니) : "할머니 예전에 유족회 사무실에서 일본 사람들 만나셨던 거 기억하세요? 말씀 나누셨던거? "몰라,몰라"
당시 증언 청취에 참석한 유일한 우리 측 인사였던 양순임 씨는 할머니들에겐 일본어를 듣는 것조차 힘겨운 일이었다고 회고합니다.
<인터뷰> 양순임(고노담화 증언청취 참석자) : "일본말 하니까 놀래서 내 등 뒤에 숨어서 안 나오는 거예요. 또 잡아간다고..."
5일 동안 눈물바다 속에 이뤄진 할머니들의 증언.
각종 사연에 일본 정부 관계자들도 눈물을 참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그분들도)같이 울고 또 사죄하고 개인별로 계속 죄송합니다 하면서..."
고노 담화 21년, 정부는 내년 말까지 백서를 발간하는 등 위안부 문제에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지만 일본의 적반하장식 태도가 계속되는 한 아직 갈 길은 멀어 보입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어제가 고노 담화를 통해 일본 정부가 처음으로 위안부 문제를 인정한 지 21년 째 되는 날이었습니다.
당시 결정적인 증언을 한 위안부 할머니 가운데 먼저 세상을 떠난 분들의 추모제가 엄수됐습니다.
김지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별세한 고 황금주 할머니를 비롯해 이미 세상을 떠난 위안부 피해자 열네 분의 영정이 나란히 놓였습니다.
일본의 사과 한마디 듣지 못한 채 한 많은 삶을 살다 간 넋을 위로하며 국화꽃이 바쳐집니다.
13살의 꽃다운 나이에 위안부로 끌려간 윤 모 할머니.
고노 담화 당시 증언에 나선 열여섯 분의 할머니 가운데 생존해있는 두 분 중 한 명이지만, 고령으로 지금은 아무런 기억도 없습니다.
<녹취> 윤00(증언청취 할머니) : "할머니 예전에 유족회 사무실에서 일본 사람들 만나셨던 거 기억하세요? 말씀 나누셨던거? "몰라,몰라"
당시 증언 청취에 참석한 유일한 우리 측 인사였던 양순임 씨는 할머니들에겐 일본어를 듣는 것조차 힘겨운 일이었다고 회고합니다.
<인터뷰> 양순임(고노담화 증언청취 참석자) : "일본말 하니까 놀래서 내 등 뒤에 숨어서 안 나오는 거예요. 또 잡아간다고..."
5일 동안 눈물바다 속에 이뤄진 할머니들의 증언.
각종 사연에 일본 정부 관계자들도 눈물을 참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그분들도)같이 울고 또 사죄하고 개인별로 계속 죄송합니다 하면서..."
고노 담화 21년, 정부는 내년 말까지 백서를 발간하는 등 위안부 문제에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지만 일본의 적반하장식 태도가 계속되는 한 아직 갈 길은 멀어 보입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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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숙 기자 jskim8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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