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일벌백계로 재발 여지 뿌리 뽑아라”

입력 2014.08.05 (19:01) 수정 2014.08.05 (19:5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은 집단 구타와 가혹행위 등으로 숨진 윤모 일병 사건과 관련해 마음이 참담하다고 밝혔습니다.

가해자와 방조자를 철저하게 조사해 일벌백계로 책임을 물어 재발 여지를 뿌리뽑으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석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휴가를 마치고 돌아온 박근혜 대통령은 2기 내각 들어 처음으로 열린 영상 국무회의에서 윤 일병 사건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시했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 "있어선 안될 사고로 귀한 자녀를 잃은 부모님과 유가족을 생각하면 너무나도 마음이 참담합니다."

수십년동안 군에서 바로잡겠다고 했지만 이런 일들이 계속 반복되고 있다며 부모 마음과 장병들의 사기는 어떻게 되겠냐고 강하게 질책했습니다.

있어선 안될 사고가 반복되는 것 역시 과거로부터 지속돼온 뿌리깊은 적폐라며 국가 혁신 차원에 반드시 바로잡을 것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가해자와 방조자를 철저히 조사해 일벌백계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 "앞으로 이런 일이 있으면 어떤 책임을 져야 하는지 보여주는 차원에서도 일벌백계로 책임을 물어 이런 사고 일어날 여지를 완전히 뿌리 뽑기 바랍니다."

박 대통령은 병영문화의 문제점과 관행을 철저히 조사해 병영시설을 수용시설에서 생활공간으로 바꾸고, 군뿐만 아니라 학교에서부터 인성과 인권 교육을 강화하는 등 근본적인 방지책을 만들 것을 주문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또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시신 확인 과정에서 부실 수사 논란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해 철저한 수사를 지시하면서 책임질 사람은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이석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박 대통령 “일벌백계로 재발 여지 뿌리 뽑아라”
    • 입력 2014-08-05 19:04:24
    • 수정2014-08-05 19:52:14
    뉴스 7
<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은 집단 구타와 가혹행위 등으로 숨진 윤모 일병 사건과 관련해 마음이 참담하다고 밝혔습니다.

가해자와 방조자를 철저하게 조사해 일벌백계로 책임을 물어 재발 여지를 뿌리뽑으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석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휴가를 마치고 돌아온 박근혜 대통령은 2기 내각 들어 처음으로 열린 영상 국무회의에서 윤 일병 사건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시했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 "있어선 안될 사고로 귀한 자녀를 잃은 부모님과 유가족을 생각하면 너무나도 마음이 참담합니다."

수십년동안 군에서 바로잡겠다고 했지만 이런 일들이 계속 반복되고 있다며 부모 마음과 장병들의 사기는 어떻게 되겠냐고 강하게 질책했습니다.

있어선 안될 사고가 반복되는 것 역시 과거로부터 지속돼온 뿌리깊은 적폐라며 국가 혁신 차원에 반드시 바로잡을 것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가해자와 방조자를 철저히 조사해 일벌백계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 "앞으로 이런 일이 있으면 어떤 책임을 져야 하는지 보여주는 차원에서도 일벌백계로 책임을 물어 이런 사고 일어날 여지를 완전히 뿌리 뽑기 바랍니다."

박 대통령은 병영문화의 문제점과 관행을 철저히 조사해 병영시설을 수용시설에서 생활공간으로 바꾸고, 군뿐만 아니라 학교에서부터 인성과 인권 교육을 강화하는 등 근본적인 방지책을 만들 것을 주문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또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시신 확인 과정에서 부실 수사 논란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해 철저한 수사를 지시하면서 책임질 사람은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이석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