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또 방위백서, 10년째 “독도는 일본 땅” 억지 주장

입력 2014.08.05 (19:05) 수정 2014.08.05 (20:0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일본 방위성은 해마다 이맘때, 주요 안보전략 등을 담은 방위 백서를 발표하고 있는데요.

올해도 독도를 '다케시마'라고 표기한 지도를 싣는 등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억지 주장을 10년째 되풀이했습니다.

홍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본 방위성은 오늘 '2014년 방위백서'를 각의에 제출했습니다.

이 방위 백서에는 "일본의 고유 영토인 북방 영토나 다케시마의 영토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채로 존재한다"는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독도가 일본의 땅이라는 억지 주장을 예년처럼 넣은 겁니다.

자국의 영토라고 밝힌 북방 영토도 쿠릴 열도의 4개 섬으로 러시아와 영유권 분쟁이 일고 있는 지역입니다.

올해 방위백서에는 지난해처럼 독도를 '다케시마'라고 표기한 지도도 실었습니다.

새로운 점은 용어 색인에도 '다케시마' 항목을 추가했다는 것입니다.

방공식별구역을 표시하는 지도에도 독도를 일본명 다케시마로 표기하고, 그 주변에 빨간색 동그라미로 일본 영공 표시를 해 놓았습니다.

또 한-일 두나라 사이에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배타적 경제수역 경계선을 일방적으로 설정해 독도를 일본측 수역 안에 포함시켜 놓았습니다.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주장을 방위백서에 담기 시작한 건 2005년 고이즈미 준이치로 내각 시기로 이후 10년째 일본은 억지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진압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일 또 방위백서, 10년째 “독도는 일본 땅” 억지 주장
    • 입력 2014-08-05 19:08:01
    • 수정2014-08-05 20:01:57
    뉴스 7
<앵커 멘트>

일본 방위성은 해마다 이맘때, 주요 안보전략 등을 담은 방위 백서를 발표하고 있는데요.

올해도 독도를 '다케시마'라고 표기한 지도를 싣는 등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억지 주장을 10년째 되풀이했습니다.

홍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본 방위성은 오늘 '2014년 방위백서'를 각의에 제출했습니다.

이 방위 백서에는 "일본의 고유 영토인 북방 영토나 다케시마의 영토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채로 존재한다"는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독도가 일본의 땅이라는 억지 주장을 예년처럼 넣은 겁니다.

자국의 영토라고 밝힌 북방 영토도 쿠릴 열도의 4개 섬으로 러시아와 영유권 분쟁이 일고 있는 지역입니다.

올해 방위백서에는 지난해처럼 독도를 '다케시마'라고 표기한 지도도 실었습니다.

새로운 점은 용어 색인에도 '다케시마' 항목을 추가했다는 것입니다.

방공식별구역을 표시하는 지도에도 독도를 일본명 다케시마로 표기하고, 그 주변에 빨간색 동그라미로 일본 영공 표시를 해 놓았습니다.

또 한-일 두나라 사이에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배타적 경제수역 경계선을 일방적으로 설정해 독도를 일본측 수역 안에 포함시켜 놓았습니다.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주장을 방위백서에 담기 시작한 건 2005년 고이즈미 준이치로 내각 시기로 이후 10년째 일본은 억지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진압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