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SNS 재치있는 진화…홍보 효과 ‘톡톡’

입력 2014.08.05 (19:21) 수정 2014.08.05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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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딱딱한 정책 알리기에만 매달려 왔던 공공기관들의 SNS 홍보 방식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재치있는 말투 등으로 시민들의 관심을 끌어 모으면서 정책 홍보는 물론 범인 검거 등 실질적인 업무 능력 향상에도 도움을 얻고 있습니다.

최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고 고양 고양시~ 살고싶네 고양시~"

고양시청 곳곳에서 시 로고송을 부르는 고양이 캐릭터.

꽃 박람회, 킨텍스 등 주요 관광 명소에도 이들이 등장합니다.

'고양시'와 발음이 비슷하다는 단순한 아이디어로 시작된 고양이 캐릭터 작업.

예상치 못했던 폭발적인 반응에 고양시의 공식 마스코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문장을 ~고양 으로 마무리하는 이른바 '고양'체도 네티즌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면서 8만 명이 넘는 페이스북 팬들이 생겼습니다.

<인터뷰> 신형우(고양시 디지털홍보팀장) : "고양시 브랜드 가치를 이번에 고양이를 이용해 최대한 높이자 이런 의미로 뭐뭐 했고양 했고양~ 이런 언어를"

굵직한 경찰의 팔에 매달린 그네.

'형아만 믿어'라는 재치있는 홍보문을 함께 보면, 자연스레 경찰에 대한 신뢰도 높아집니다.

심각한 범죄 사실을 유쾌한 표현들로 페이스북에 알리면서 유명해진 부산경찰.

높아진 관심이 수배자 검거, 실종자 수색 등 직접적인 업무성과 향상으로까지 연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장재이(경장/부산경찰청 홍보담당관실) : "SNS를 통해 범인도 잡고, 치매 노인도 전단지를 보고 직접 찾아주시고 진짜 소통하시는 모습들을 볼 때 / 뿌듯하죠."

재치를 담아 진화하고 있는 공공기관들의 SNS 페이지들, 정책홍보 효과도 덩달아 누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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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공기관 SNS 재치있는 진화…홍보 효과 ‘톡톡’
    • 입력 2014-08-05 19:24:13
    • 수정2014-08-05 20: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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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딱딱한 정책 알리기에만 매달려 왔던 공공기관들의 SNS 홍보 방식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재치있는 말투 등으로 시민들의 관심을 끌어 모으면서 정책 홍보는 물론 범인 검거 등 실질적인 업무 능력 향상에도 도움을 얻고 있습니다.

최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고 고양 고양시~ 살고싶네 고양시~"

고양시청 곳곳에서 시 로고송을 부르는 고양이 캐릭터.

꽃 박람회, 킨텍스 등 주요 관광 명소에도 이들이 등장합니다.

'고양시'와 발음이 비슷하다는 단순한 아이디어로 시작된 고양이 캐릭터 작업.

예상치 못했던 폭발적인 반응에 고양시의 공식 마스코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문장을 ~고양 으로 마무리하는 이른바 '고양'체도 네티즌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면서 8만 명이 넘는 페이스북 팬들이 생겼습니다.

<인터뷰> 신형우(고양시 디지털홍보팀장) : "고양시 브랜드 가치를 이번에 고양이를 이용해 최대한 높이자 이런 의미로 뭐뭐 했고양 했고양~ 이런 언어를"

굵직한 경찰의 팔에 매달린 그네.

'형아만 믿어'라는 재치있는 홍보문을 함께 보면, 자연스레 경찰에 대한 신뢰도 높아집니다.

심각한 범죄 사실을 유쾌한 표현들로 페이스북에 알리면서 유명해진 부산경찰.

높아진 관심이 수배자 검거, 실종자 수색 등 직접적인 업무성과 향상으로까지 연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장재이(경장/부산경찰청 홍보담당관실) : "SNS를 통해 범인도 잡고, 치매 노인도 전단지를 보고 직접 찾아주시고 진짜 소통하시는 모습들을 볼 때 / 뿌듯하죠."

재치를 담아 진화하고 있는 공공기관들의 SNS 페이지들, 정책홍보 효과도 덩달아 누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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