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시마 원폭 희생자 추도식…‘집단자위권’ 언급 없어

입력 2014.08.06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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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폭 희생자를 추모하는 평화기념식이 오늘 오전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에서 열렸습니다.

마쓰이 가즈시 히로시마 시장은 피폭 69주년인 오늘 발표한 평화선언에서 아베 정부가 각의결정한 집단자위권 행사 용인과 관련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채 "평화 국가의 길"을 계속 걷도록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피폭자와 시민단체들은 집단자위권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평화선언에 담아야 한다고 비판해온 바 있습니다.

오는 9일 열리는 나가사키 원폭 희생자 추도식 평화선언에는 '집단자위권'에 관한 언급이 들어갈 예정입니다.

히로시마 기념식에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캐롤라인 케네디 주일 미국 대사 등 4만 5천 여명이 참석했고, 핵보유국 가운데 유일하게 중국 대표는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히로시마 피폭시민단체 대표들은 오늘 아베 총리를 만나 집단자위권 각의결정 철회를 촉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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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히로시마 원폭 희생자 추도식…‘집단자위권’ 언급 없어
    • 입력 2014-08-06 10:53:16
    국제
일본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폭 희생자를 추모하는 평화기념식이 오늘 오전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에서 열렸습니다. 마쓰이 가즈시 히로시마 시장은 피폭 69주년인 오늘 발표한 평화선언에서 아베 정부가 각의결정한 집단자위권 행사 용인과 관련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채 "평화 국가의 길"을 계속 걷도록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피폭자와 시민단체들은 집단자위권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평화선언에 담아야 한다고 비판해온 바 있습니다. 오는 9일 열리는 나가사키 원폭 희생자 추도식 평화선언에는 '집단자위권'에 관한 언급이 들어갈 예정입니다. 히로시마 기념식에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캐롤라인 케네디 주일 미국 대사 등 4만 5천 여명이 참석했고, 핵보유국 가운데 유일하게 중국 대표는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히로시마 피폭시민단체 대표들은 오늘 아베 총리를 만나 집단자위권 각의결정 철회를 촉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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