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속 귀성길 곳곳 사고 잇따라

입력 2002.02.1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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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을 하루 앞두고 전국의 도로가 막바지 귀성차량들로 크게 붐볐습니다.
특히 오전에는 도로 곳곳이 빙판길을 이룬데다 눈까지 내려서 귀성길이 사고로 얼룩졌습니다.
조영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범퍼가 떨어지고 본닛은 찌그러진 차량들이 어지럽게 엉켜 있습니다.
여기에 견인차와 구급차까지 뒤엉키면서 고속도로가 난장판을 이루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지점의 고속도로는 이처럼 완전히 빙판길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앞서 달리던 승용차가 미끄러지면서 뒤따르던 30여 대의 차가 잇따라 부딪쳤습니다.
⊙조진형(사고 운전자): 갑자기 브레이크 밟다 보니까 눈길에 밀린 거예요.
전부 다 차들이 이 앞쪽에서 돌고 또 이쪽에서 돌고 차끼리...
그런 순간에 다 부닥치게 되고...
⊙기자: 추돌 사고 여파로 대전-진주간 고속도로는 금산 부근에서 3시간 여 동안 큰 정체를 빚었습니다.
서해안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 등에서도 눈길로 인해 수십여 건의 연쇄 추돌사고가 일어나 귀성객들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또 오늘 새벽 0시 반쯤 경남 진주시 문산읍 두문마을 앞 국도에서는 승용차끼리 충돌해 운전자 1명이 숨지고 탑승객 5명이 다치기도 했습니다.
설을 하루 앞두고 고속도로와 국도 곳곳에서 교통사고가 나면서 귀성길은 사고로 얼룩졌습니다.
KBS뉴스 조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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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 속 귀성길 곳곳 사고 잇따라
    • 입력 2002-02-1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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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을 하루 앞두고 전국의 도로가 막바지 귀성차량들로 크게 붐볐습니다. 특히 오전에는 도로 곳곳이 빙판길을 이룬데다 눈까지 내려서 귀성길이 사고로 얼룩졌습니다. 조영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범퍼가 떨어지고 본닛은 찌그러진 차량들이 어지럽게 엉켜 있습니다. 여기에 견인차와 구급차까지 뒤엉키면서 고속도로가 난장판을 이루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지점의 고속도로는 이처럼 완전히 빙판길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앞서 달리던 승용차가 미끄러지면서 뒤따르던 30여 대의 차가 잇따라 부딪쳤습니다. ⊙조진형(사고 운전자): 갑자기 브레이크 밟다 보니까 눈길에 밀린 거예요. 전부 다 차들이 이 앞쪽에서 돌고 또 이쪽에서 돌고 차끼리... 그런 순간에 다 부닥치게 되고... ⊙기자: 추돌 사고 여파로 대전-진주간 고속도로는 금산 부근에서 3시간 여 동안 큰 정체를 빚었습니다. 서해안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 등에서도 눈길로 인해 수십여 건의 연쇄 추돌사고가 일어나 귀성객들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또 오늘 새벽 0시 반쯤 경남 진주시 문산읍 두문마을 앞 국도에서는 승용차끼리 충돌해 운전자 1명이 숨지고 탑승객 5명이 다치기도 했습니다. 설을 하루 앞두고 고속도로와 국도 곳곳에서 교통사고가 나면서 귀성길은 사고로 얼룩졌습니다. KBS뉴스 조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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