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주의보에 귀성객 발 동동

입력 2002.02.1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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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바닷길을 이용하는 귀성객들은 궂은 날씨에 발목이 잡혔습니다.
일부 먼바다에 있는 섬의 경우 높은 파도 때문에 여객선의 운항이 중단됐습니다.
취재에 박찬기 기자입니다.
⊙기자: 밤을 새며 달려온 고향길이지만 고향을 지척에 두고 돌아서야하는 귀성객은 날씨가 너무나 원망스럽습니다.
오랫동안 벼른 끝에 온가족이 고향을 찾아나섰지만 결국 여관방에서 설을 쇠야 할 형편이기 때문입니다.
⊙함영수(경기도 파주시 아동동): 아침에 도착을 했는데 배가 지금 못 들어가니까 배 들어갈 때까지 숙소에서 일단 기다려야죠.
⊙기자: 폭풍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높은 물결이 잦아들지 않아 먼바다 뱃길이 하루 내내 막혔습니다.
홍도와 소흑산도 등 먼바다 항로를 운항하는 초쾌속선들이 모두 목포항 부두에 묶여 있습니다.
연중 가장 승객이 많은 설 하루 전날 이처럼 여객선 운항이 끊기면서 일부 귀성객들은 고향길을 아예 포기해야만 했습니다.
⊙김종익(한국해운조합 목포 운항관리실장): 8개 항로의 10척의 선박이 운행이 통제되어서 귀성객들 약 300여 명이 섬으로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기자: 충남 대천항에서도 오늘 일부 항로 여객선의 운항이 끊겼고 포항, 울릉도 항로 등 전국 86개 항로 가운데 26개 항로가 통제돼 귀성객과 섬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KBS뉴스 박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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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풍주의보에 귀성객 발 동동
    • 입력 2002-02-1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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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바닷길을 이용하는 귀성객들은 궂은 날씨에 발목이 잡혔습니다. 일부 먼바다에 있는 섬의 경우 높은 파도 때문에 여객선의 운항이 중단됐습니다. 취재에 박찬기 기자입니다. ⊙기자: 밤을 새며 달려온 고향길이지만 고향을 지척에 두고 돌아서야하는 귀성객은 날씨가 너무나 원망스럽습니다. 오랫동안 벼른 끝에 온가족이 고향을 찾아나섰지만 결국 여관방에서 설을 쇠야 할 형편이기 때문입니다. ⊙함영수(경기도 파주시 아동동): 아침에 도착을 했는데 배가 지금 못 들어가니까 배 들어갈 때까지 숙소에서 일단 기다려야죠. ⊙기자: 폭풍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높은 물결이 잦아들지 않아 먼바다 뱃길이 하루 내내 막혔습니다. 홍도와 소흑산도 등 먼바다 항로를 운항하는 초쾌속선들이 모두 목포항 부두에 묶여 있습니다. 연중 가장 승객이 많은 설 하루 전날 이처럼 여객선 운항이 끊기면서 일부 귀성객들은 고향길을 아예 포기해야만 했습니다. ⊙김종익(한국해운조합 목포 운항관리실장): 8개 항로의 10척의 선박이 운행이 통제되어서 귀성객들 약 300여 명이 섬으로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기자: 충남 대천항에서도 오늘 일부 항로 여객선의 운항이 끊겼고 포항, 울릉도 항로 등 전국 86개 항로 가운데 26개 항로가 통제돼 귀성객과 섬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KBS뉴스 박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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