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은 게임이 아니다

입력 2002.02.1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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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이렇게 10대들의 무면허 운전사고가 잇따르는 것은 게임운전에 익숙한 10대들이 실제 운전에도 겁을 내지 않기 때문입니다.
운전이 게임이나 오락과는 다르다는 점을 10대들에게 주지시킬 필요가 있겠습니다.
계속해서 김철우 기자입니다.
⊙기자: 이같이 10대들이 면허없이 무모하게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내는 경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락실에서 자동차 운전게임을 즐기던 초등학교 5학년생이 승용차를 훔쳐 몰다 차량 3대를 들이받고 10여 킬로미터나 달아나는 일까지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사고 당시 10대 운전자: 오락실에서 자동차 게임하다가 배웠어요.
⊙기자: 운전을?
⊙사고 당시 10대 운전자: 예….
⊙기자: 자동차 게임은 오락실에서 10대들이 가장 좋아하는 게임 중 하나입니다.
기어와 브레이크, 엑셀레이터까지 갖춰 실제와 거의 똑같습니다.
⊙기자: 운전게임을 하면 기분이 어때요?
⊙자동차 게임하는 어린이: 재미있고 스릴이 넘쳐서 실제로 한 번 운전을 해보고 싶어요.
⊙기자: 어른들이 집 한 편에 무심히 놓아둔 자동차키가 호기심 많은 10대들의 무면허 운전을 유혹합니다.
⊙조천희(경장/마포경찰서 교통사고 조사반): 운전은 게임이나 오락같이 그렇게 쉬운 게 아닙니다.
그런데 요즘 청소년들이 부모님의 키를 가지고 나와서 시내에서 운전을 하다가 큰 사고로 이어져 큰 인명손실을 가져오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기자: 호기심 속에 어이없이 무면허 운전을 하는 10대들의 아찔한 질주가 대형사고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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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전은 게임이 아니다
    • 입력 2002-02-1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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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이렇게 10대들의 무면허 운전사고가 잇따르는 것은 게임운전에 익숙한 10대들이 실제 운전에도 겁을 내지 않기 때문입니다. 운전이 게임이나 오락과는 다르다는 점을 10대들에게 주지시킬 필요가 있겠습니다. 계속해서 김철우 기자입니다. ⊙기자: 이같이 10대들이 면허없이 무모하게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내는 경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락실에서 자동차 운전게임을 즐기던 초등학교 5학년생이 승용차를 훔쳐 몰다 차량 3대를 들이받고 10여 킬로미터나 달아나는 일까지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사고 당시 10대 운전자: 오락실에서 자동차 게임하다가 배웠어요. ⊙기자: 운전을? ⊙사고 당시 10대 운전자: 예…. ⊙기자: 자동차 게임은 오락실에서 10대들이 가장 좋아하는 게임 중 하나입니다. 기어와 브레이크, 엑셀레이터까지 갖춰 실제와 거의 똑같습니다. ⊙기자: 운전게임을 하면 기분이 어때요? ⊙자동차 게임하는 어린이: 재미있고 스릴이 넘쳐서 실제로 한 번 운전을 해보고 싶어요. ⊙기자: 어른들이 집 한 편에 무심히 놓아둔 자동차키가 호기심 많은 10대들의 무면허 운전을 유혹합니다. ⊙조천희(경장/마포경찰서 교통사고 조사반): 운전은 게임이나 오락같이 그렇게 쉬운 게 아닙니다. 그런데 요즘 청소년들이 부모님의 키를 가지고 나와서 시내에서 운전을 하다가 큰 사고로 이어져 큰 인명손실을 가져오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기자: 호기심 속에 어이없이 무면허 운전을 하는 10대들의 아찔한 질주가 대형사고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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