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언론, 부시 한국 차기 대통령과 거래가능
입력 2002.02.1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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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악의 축 발언으로 대북관계에 냉기류를 조성하고 있는 부시 대통령이 북한과의 대화를 한국의 차기 대통령 선출 때까지 미룰 수도 있다는 워싱턴포스트의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다른 미 언론들은 잇따라 부시 행정부에 대북포용 정책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워싱턴의 최재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워싱턴포스트는 오늘 서울발 기사로 부시 미국 대통령이 북한과 대화를 재개하기에 앞서 김대중 대통령이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한국의 다음 대통령이 선출될 때까지 기다리는 쪽을 택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이와 관련해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는 엄격한 상호주의와 특별검증장치에 기반을 둔 포용정책을 추구하고 있다면서 지난달 워싱턴을 방문했을 때 백악관의 환영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20일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국 간에 미묘한 기류가 형성되고 있으며 김 대통령은 이미 이 회담에 대한 기대치를 많이 낮추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뉴욕타임즈는 클린턴 행정부 당시 대북정책 조정관을 역임한 웬디 셔먼의 말을 인용해 북한은 미국과 합의를 했고 합의를 지켜온 만큼 이란이나 이라크와는 다르다면서 북한에 대한 포용정책은 계속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LA타임즈도 지난 94년 북한의 핵개발을 동결시킨 미국과 북한의 기본 합의는 주변국들의 지지를 받으면서 북한에 대한 제재 명분도 쌓을 수 있는 좋은 사례였다며 대북 포용정책을 채택할 것을 부시 행정부에 촉구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최재현입니다.
이와 관련해서 다른 미 언론들은 잇따라 부시 행정부에 대북포용 정책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워싱턴의 최재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워싱턴포스트는 오늘 서울발 기사로 부시 미국 대통령이 북한과 대화를 재개하기에 앞서 김대중 대통령이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한국의 다음 대통령이 선출될 때까지 기다리는 쪽을 택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이와 관련해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는 엄격한 상호주의와 특별검증장치에 기반을 둔 포용정책을 추구하고 있다면서 지난달 워싱턴을 방문했을 때 백악관의 환영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20일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국 간에 미묘한 기류가 형성되고 있으며 김 대통령은 이미 이 회담에 대한 기대치를 많이 낮추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뉴욕타임즈는 클린턴 행정부 당시 대북정책 조정관을 역임한 웬디 셔먼의 말을 인용해 북한은 미국과 합의를 했고 합의를 지켜온 만큼 이란이나 이라크와는 다르다면서 북한에 대한 포용정책은 계속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LA타임즈도 지난 94년 북한의 핵개발을 동결시킨 미국과 북한의 기본 합의는 주변국들의 지지를 받으면서 북한에 대한 제재 명분도 쌓을 수 있는 좋은 사례였다며 대북 포용정책을 채택할 것을 부시 행정부에 촉구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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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악의 축 발언으로 대북관계에 냉기류를 조성하고 있는 부시 대통령이 북한과의 대화를 한국의 차기 대통령 선출 때까지 미룰 수도 있다는 워싱턴포스트의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다른 미 언론들은 잇따라 부시 행정부에 대북포용 정책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워싱턴의 최재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워싱턴포스트는 오늘 서울발 기사로 부시 미국 대통령이 북한과 대화를 재개하기에 앞서 김대중 대통령이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한국의 다음 대통령이 선출될 때까지 기다리는 쪽을 택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이와 관련해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는 엄격한 상호주의와 특별검증장치에 기반을 둔 포용정책을 추구하고 있다면서 지난달 워싱턴을 방문했을 때 백악관의 환영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20일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국 간에 미묘한 기류가 형성되고 있으며 김 대통령은 이미 이 회담에 대한 기대치를 많이 낮추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뉴욕타임즈는 클린턴 행정부 당시 대북정책 조정관을 역임한 웬디 셔먼의 말을 인용해 북한은 미국과 합의를 했고 합의를 지켜온 만큼 이란이나 이라크와는 다르다면서 북한에 대한 포용정책은 계속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LA타임즈도 지난 94년 북한의 핵개발을 동결시킨 미국과 북한의 기본 합의는 주변국들의 지지를 받으면서 북한에 대한 제재 명분도 쌓을 수 있는 좋은 사례였다며 대북 포용정책을 채택할 것을 부시 행정부에 촉구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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