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F-15 구매 요청할 듯
입력 2002.02.1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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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편 다음 주 19일 방한하는 부시 대통령은 또 한 장의 카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나라의 차세대 전투기 기종 선정에 미국의 F-15를 구매해 달라는 것입니다.
최문호 기자입니다.
⊙기자: 차세대 전투기 FX사업은 미국 F-15와 프랑스 라팔의 대결로 압축된 상태입니다.
지난 4일 최종 가격입찰까지 끝내고 상반기 중 기종을 선정해 발표하는 절차만 남겨놓고 있습니다.
최종적으로 제시한 값은 라팔이 F-15에 비해 다소 낮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가격면에서 라팔이 앞서있지만 정책적 고려하는 평가항목이 있는 만큼 상황은 유동적이라는 게 국방부 관계자들의 말입니다.
국방부가 부시 대통령의 방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최동진(국방부 획득실장):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한 점의 의혹없이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임을 국민 여러분께 밝히고자 합니다.
⊙기자: 국방부 내에서는 미국이 잇따른 대북 강경발언을 지렛대 삼아 우리 정부에 F-15를 구매하도록 요청할 것이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최근 여러 차례 긴급회의를 열었지만 뚜렷한 대책을 마련하지 못했습니다.
⊙김경민(한양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미국의 차세대 전투기가 록히드 마틴사입니다.
F-15는 보잉사거거든요.
그래서 보잉에 전투기에 대한 물량이 확 줄어버렸습니다.
그래서 거기에 더 집착하는 부분이 있구요.
⊙기자: 또 F-18을 제치고 F-15를 결정했던 지난 91년처럼 정치적인 고려로 평가가 뒤집힐 경우 뒤따를 책임 논란도 국방부로서는 고민하는 대목입니다.
FX사업의 부시 대통령의 방한이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최문호입니다.
우리나라의 차세대 전투기 기종 선정에 미국의 F-15를 구매해 달라는 것입니다.
최문호 기자입니다.
⊙기자: 차세대 전투기 FX사업은 미국 F-15와 프랑스 라팔의 대결로 압축된 상태입니다.
지난 4일 최종 가격입찰까지 끝내고 상반기 중 기종을 선정해 발표하는 절차만 남겨놓고 있습니다.
최종적으로 제시한 값은 라팔이 F-15에 비해 다소 낮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가격면에서 라팔이 앞서있지만 정책적 고려하는 평가항목이 있는 만큼 상황은 유동적이라는 게 국방부 관계자들의 말입니다.
국방부가 부시 대통령의 방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최동진(국방부 획득실장):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한 점의 의혹없이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임을 국민 여러분께 밝히고자 합니다.
⊙기자: 국방부 내에서는 미국이 잇따른 대북 강경발언을 지렛대 삼아 우리 정부에 F-15를 구매하도록 요청할 것이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최근 여러 차례 긴급회의를 열었지만 뚜렷한 대책을 마련하지 못했습니다.
⊙김경민(한양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미국의 차세대 전투기가 록히드 마틴사입니다.
F-15는 보잉사거거든요.
그래서 보잉에 전투기에 대한 물량이 확 줄어버렸습니다.
그래서 거기에 더 집착하는 부분이 있구요.
⊙기자: 또 F-18을 제치고 F-15를 결정했던 지난 91년처럼 정치적인 고려로 평가가 뒤집힐 경우 뒤따를 책임 논란도 국방부로서는 고민하는 대목입니다.
FX사업의 부시 대통령의 방한이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최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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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한편 다음 주 19일 방한하는 부시 대통령은 또 한 장의 카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나라의 차세대 전투기 기종 선정에 미국의 F-15를 구매해 달라는 것입니다.
최문호 기자입니다.
⊙기자: 차세대 전투기 FX사업은 미국 F-15와 프랑스 라팔의 대결로 압축된 상태입니다.
지난 4일 최종 가격입찰까지 끝내고 상반기 중 기종을 선정해 발표하는 절차만 남겨놓고 있습니다.
최종적으로 제시한 값은 라팔이 F-15에 비해 다소 낮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가격면에서 라팔이 앞서있지만 정책적 고려하는 평가항목이 있는 만큼 상황은 유동적이라는 게 국방부 관계자들의 말입니다.
국방부가 부시 대통령의 방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최동진(국방부 획득실장):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한 점의 의혹없이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임을 국민 여러분께 밝히고자 합니다.
⊙기자: 국방부 내에서는 미국이 잇따른 대북 강경발언을 지렛대 삼아 우리 정부에 F-15를 구매하도록 요청할 것이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최근 여러 차례 긴급회의를 열었지만 뚜렷한 대책을 마련하지 못했습니다.
⊙김경민(한양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미국의 차세대 전투기가 록히드 마틴사입니다.
F-15는 보잉사거거든요.
그래서 보잉에 전투기에 대한 물량이 확 줄어버렸습니다.
그래서 거기에 더 집착하는 부분이 있구요.
⊙기자: 또 F-18을 제치고 F-15를 결정했던 지난 91년처럼 정치적인 고려로 평가가 뒤집힐 경우 뒤따를 책임 논란도 국방부로서는 고민하는 대목입니다.
FX사업의 부시 대통령의 방한이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최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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