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래터 회장 “FIFA 내 여성 행정가 나오기 어려워”

입력 2014.08.06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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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 회장이 FIFA의 남성 중심적 문화로 여성 행정가가 나오기 어렵다는 점을 인정했습니다.

블래터 회장은 캐나다에서 열린 20세 이하 여자 월드컵 기자간담회에서 "축구는 매우 마초적"이라며 "행정에 여성을 끌어들이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다고 영국 가디언이 보도했습니다.

블래터 회장은 "FIFA 총회의 집행위원은 모두 대륙별 연맹에서 뽑힌다"며 "그런데 각 연맹에서는 여성에게 집행위원 자리를 내주지 않는다"며 여성의 행정 진출을 늘리는 문제가 쉬운 일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블래터 회장의 말대로 FIFA는 100년이 넘도록 행정에서 여성을 배제했습니다.

1904년 FIFA가 창설한 뒤 최근까지도 여성 집행위원은 한 명도 없었고, 2011년 블래터 회장이 FIFA 총회에서 여성 집행위원을 두자고 제안한 뒤 2년이 지나서야 브룬디의 리디아 은세케라가 집행위원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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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래터 회장 “FIFA 내 여성 행정가 나오기 어려워”
    • 입력 2014-08-06 17:26:55
    축구
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 회장이 FIFA의 남성 중심적 문화로 여성 행정가가 나오기 어렵다는 점을 인정했습니다. 블래터 회장은 캐나다에서 열린 20세 이하 여자 월드컵 기자간담회에서 "축구는 매우 마초적"이라며 "행정에 여성을 끌어들이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다고 영국 가디언이 보도했습니다. 블래터 회장은 "FIFA 총회의 집행위원은 모두 대륙별 연맹에서 뽑힌다"며 "그런데 각 연맹에서는 여성에게 집행위원 자리를 내주지 않는다"며 여성의 행정 진출을 늘리는 문제가 쉬운 일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블래터 회장의 말대로 FIFA는 100년이 넘도록 행정에서 여성을 배제했습니다. 1904년 FIFA가 창설한 뒤 최근까지도 여성 집행위원은 한 명도 없었고, 2011년 블래터 회장이 FIFA 총회에서 여성 집행위원을 두자고 제안한 뒤 2년이 지나서야 브룬디의 리디아 은세케라가 집행위원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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