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에서의 설

입력 2002.02.1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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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기서 다시 설 관련 소식입니다.
전국 방방곡곡에서 설을 맞아 모처럼 만난 가족, 친지들이 애틋한 혈육의 정을 나누고 있습니다.
설을 준비하는 한 대가족의 정겨운 모습을 소현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모처럼 고향집을 찾은 아들과 손주들이 앞마당에 나와 직접 떡메를 메쳐봅니다.
일흔이 넘은 어머니까지 나서 떡메를 들자 온가족이 환호성을 지르며 즐거워합니다.
⊙김순이(72살): 젊은 마음이 돼서 한 번 들어봤죠...
마음은 젊어서...
⊙기자: 오랜만에 함께 모인 며느리들로 어머니의 손때가 묻은 고향집 부엌은 이야기꽃이 활짝 핍니다.
20명이 넘는 대가족의 설음식을 준비해야 하지만 별로 힘든 줄을 모릅니다.
⊙김장분(둘째 며느리): 식구들이 모여서 웃음꽃 피고 여럿이 식구들이 맛있게 먹고 오순도순 둘러앉았을 때의 그 즐거움으로 음식을 하죠.
⊙기자: 할아버지와 함께 하는 윷놀이를 통해 어린 손주들은 가족간의 진한 정을 느낍니다.
따뜻한 정이 있어 언제나 그리운 고향, 고향의 설맞이는 올해도 이렇게 무르익어가고 있습니다.
KBS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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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향에서의 설
    • 입력 2002-02-1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여기서 다시 설 관련 소식입니다. 전국 방방곡곡에서 설을 맞아 모처럼 만난 가족, 친지들이 애틋한 혈육의 정을 나누고 있습니다. 설을 준비하는 한 대가족의 정겨운 모습을 소현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모처럼 고향집을 찾은 아들과 손주들이 앞마당에 나와 직접 떡메를 메쳐봅니다. 일흔이 넘은 어머니까지 나서 떡메를 들자 온가족이 환호성을 지르며 즐거워합니다. ⊙김순이(72살): 젊은 마음이 돼서 한 번 들어봤죠... 마음은 젊어서... ⊙기자: 오랜만에 함께 모인 며느리들로 어머니의 손때가 묻은 고향집 부엌은 이야기꽃이 활짝 핍니다. 20명이 넘는 대가족의 설음식을 준비해야 하지만 별로 힘든 줄을 모릅니다. ⊙김장분(둘째 며느리): 식구들이 모여서 웃음꽃 피고 여럿이 식구들이 맛있게 먹고 오순도순 둘러앉았을 때의 그 즐거움으로 음식을 하죠. ⊙기자: 할아버지와 함께 하는 윷놀이를 통해 어린 손주들은 가족간의 진한 정을 느낍니다. 따뜻한 정이 있어 언제나 그리운 고향, 고향의 설맞이는 올해도 이렇게 무르익어가고 있습니다. KBS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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